전화할 필요 없잖아? 이통사별 고객센터 앱 뜯어보기 - LG유플러스
"상담원 연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십 분 입니다."
상담해야 할 분류만 선택하는 데도 이미 몇 단계. 겨우 연결되나 싶더니 애타게 기다려도 상담원은 전화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국,
반복되는 음성안내 멘트에 지쳐 끊고 만다.
하지만 이런 복잡하고도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거나 상담할 수 있다. 바로 이동통신사 별로 서비스하고 있는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올레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이하 이통 3사)는 자사의 고객센터 앱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통 3사별 고객센터 앱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SK텔레콤 -http://it.donga.com/14968/
올레 KT -http://it.donga.com/14945/
요금조회부터 내게 맞는 로밍 추천까지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앱은 이통 3사 고객센터 앱 중에서도 가장 보기 쉽도록 구성돼 있다. 크라프트지(미표백 크라프트펄프를 주 원료로 하는 용지)를 떠올리는 배경색은 편안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거기에 아이콘이나 그래프 등을 녹색으로, 기타 글 색상이나 배너 등은 갈색이나 나뭇결 모양으로 제작돼 있어 누구나 '자연'을 떠올리기 쉽겠다.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디자인만큼이나 사용방법에도 어려움 없다. 메뉴의 구성이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제작됐기 때문이다. 고객센터 앱의 메인화면 상단에는 기본제공 잔여량이 그래프 형태로 나타나며, 하단에는 총 12개의 메뉴 아이콘이 마련됐다. '요금조회', '청구조회', 'My페이지', '멤버십', '자주하는 질문', '모바일신청/변경', '유선(홈)안내', '직영점찾기', '글로벌로밍', '스팸차단', '폰분실파손', 'VoLTE' 등이다.
메인메뉴 상단의 기본제공 잔여량은 별도의 메뉴를 눌러 이동하지 않아도 앱 실행 시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이 밖에도 '더보기' 메뉴를 누르면 가입요금제와 잔여기간, 음성/영상, 데이터, 메시지 통화량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여느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앱과 다를 바 없이 요금제 정보나 멤버십, 사용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앱이 특별한 이유는 유선 가입 정보나, 직영점 찾기, 폰분실파손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는 점이다. 모바일 상품이 아니더라도 사용자 명의로 가입된 유선(홈) 상품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한 앱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휴대폰 분실이나 파손 등의 이유로 고객센터를 찾아야 할 때 앱에서 A/S를 신청하거나 가까운 직영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번거로움을 줄였다.
특히 유선(홈)상품은 인터넷이나 와이파이(Wi-Fi), 유플러스TV등에 따른 요금상품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설명이나 이용방법, 기간에 따른 금액 등을 알려줘 편리하다. 이외에도 휴대폰 종류에 따라 사용하면 좋을 상품을 추천해줘 효율적이다.
이외에도 로밍서비스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또다른 특징이다. 글로벌 로밍 메뉴를 선택한 후 출국할 국가명을 입력한다. 사용자명과 휴대폰 모델명이 나타나면서 휴대폰에 따른 이용방법이나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