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줌 공개... 갤럭시카메라2도 출시임박?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줌을 공개하면서 이전에 출시한 갤럭시카메라 후속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카메라2를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6월 20일 런던에서 열리는 '삼성 프리미어 2013 갤럭시&아티브'에서 갤럭시카메라2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미러리스 카메라 기반이라고 전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미국 IT매체 우버기즈모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미국 특허청에 'Galaxy NX(갤럭시NX)'라는 상표를 등록했다고 전한바 있다. 'NX'는 삼성전자의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군이다. 즉 스마트폰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하나로 합친 제품을 준비 중이며 이것이 갤럭시카메라2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상표 등록 후 4~6개월 내 신제품을 선보인 점을 생각하면 이르면 오는 7월 갤럭시카메라2를 접할 수 있을 듯 하다.
갤럭시카메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춘 스마트폰 형태의 디지털카메라다. 사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이 제품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못 했다.'커넥티드(connected) 카메라'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당시 출고가는 75만 원으로 콤팩트 카메라, 태블릿PC보다 비쌌고, 어지간한 스마트폰 못지않은 가격이었다. 제품 하나에 너무 많은 특징을 넣다 보니 비슷한 성능의 콤팩트카메라보다 가격이 높아진 것.
갤럭시카메라2 출고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전 제품은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S3, 노트2 등과 대등한 프로세서, 메모리 등을 갖췄으니 신제품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사양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미러리스를 더해 이전 제품보다 카메라라는 점에서도 더 뛰어날 것이다. 너무 많은 기능 탓에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출시된다면 이전 제품처럼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카메라2가 시장에서 어떤 제품으로 인식될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