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Guardi), 터치 한 번으로 밤길 안전 지킨다!

양호연 yhy420@itdonga.com

"어두운 밤길, 당신의 귀갓길은 안전하십니까?"

하루에도 수 십 건씩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해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국민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은 날로 커져가는 듯하다. 특히 이런 불안감을 가장 많이 안고 있는 대상은 여성과 어린이다. 안타깝게도 이들이 범죄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불안에 떨 필요는 없겠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나 제품들이 마련돼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11일) SBS 생방송 투데이(진행 윤현진, 김일중, 김민지)에서 소개한 호신제품 '가디(Guardi)'는 '액세서리형 원터치 호신서비스'라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가디
가디

가디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제품 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곧바로 112나 미리 지정해 둔 긴급번호로 연결돼, '원터치 SOS호신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여성이 밤길 범죄 위험에 처한 순간 가디를 사용하면 위험에서 한결 빨리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급 상황에서는 휴대폰으로 위험을 알리거나, 경찰에 신고하기 쉽지 않은데 가디는 이를 간편한 방법으로 해결한다.

가디의 'Z'버튼 하나면 제품 켜기부터 비상 전화번호 연결까지 처리할 수 있다. 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가디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버튼을 6초 정도 누르면 경보음이 울려 주변에 위험을 알릴 수 있다. 또한, 9초 정도 버튼을 누르면 설정해 둔 비상 전화번호와 112로 전화를 걸어 보다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가디
가디

가디는 호신 기능 외에도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고가의 물건이나 심지어 아이를 잃어버리는 일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름 4cm에 무게가 17g에 불과한 초소형 사이즈다 보니 작고 가벼워 어디에나 설치하기 좋다. 고가의 물건에 매달거나 아이가 가지고 있도록 하면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보호자와의 거리에 따라 위험상황을 알린다. 이외에도 핸즈프리 통화 기능도 탑재하고 있으니 사용해 볼 만하겠다.

가디는 지난 2010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2010)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은 제품이다. 제품 색상은 검정색, 흰색, 분홍색 등 총 3가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방이나 열쇠꾸러미 등에 매달아 사용해도 손색 없을 만큼 '아기자기'한 디자인도 매력이다. 제품 가격은 7만 9,000원이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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