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세탁기가 진화한다?
LG전자(www.lge.co.kr)가 국내 최초로 NFC 기능을 탑재한 '트롬' 스마트 세탁기(모델명: FR4349MAFZ)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NFC 기술을 이용, 스마트폰과 간단한 접촉으로 맞춤형 세탁방식을 내려받고 세탁기 동작 상태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세탁방식을 선택한 후 세탁기 NFC 태그에 대면 새로운 세탁방식을 세탁기에 입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에 있는 기본 12가지 세탁 방식 외에 탈수전용, 아기 옷, 조용조용, 컬러케어, 에어클리닝, 헹굼/탈수 등 총 6가지 방식을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맞춤형 세탁방식을 계속 개발해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터치 스마트 진단'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가 제품의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2~3초 안에 제품 오동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동작으로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사항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간단한 고장은 서비스 기사를 부를 필요 없이 사용자 스스로 조치할 수 있다. 음성 인식 기능도 좋아졌다. '세탁 시작해', '전원 꺼' 등 세탁 시작 및 종료, 세탁방식 선택까지 세탁의 전 과정을 말로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 알림' 기능을 갖춰 세탁이 끝나거나 세탁 시 오류(배수 불량 등)가 발생하면 스마트폰 팝업 메시지로 알려준다.
제품 색상은 은색이며 최대 용량은 13kg이다. 가격은 174만 원이다.
LG전자 이호 전무는 "터치 한 번으로 가정에서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원격 또는 음성으로 세탁기를 조작하는 스마트 가전 시대가 오고 있다"며 "LG전자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기능을 지속 개발해 세계 가전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할 가전제품에도 NFC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