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앱] 초보맘도 이제 편하게 주무세요 -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응애 응애~' 백 일이 갓 넘은 아기를 키우는 '초보맘' 지영씨(27세, 도봉구)네 집은 잠시도 조용한 순간이 없다. 엄마는 아기가 우는 이유를 모르는 데도, 아기는 쉴 새 없이 울어대기만 한다. 그렇다 보니 지영씨의 이마에는 오늘도 땀이 마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기가 울 때마다 두꺼운 육아 대백과 사전을 들춰보거나 검색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지영씨 같은 초보맘들에게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솔루션을 제안한다. 임신출산육아 대백과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계획임신'과 '임신출산', '육아', '임신 월령별', '토크', '스크랩'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어,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부터 아기를 출산한 여성까지 모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앱이다. 앱 이용료는 무료다.
각 메뉴의 이름대로 시기에 따른 정보들이 탑재돼 있다. 임신했거나 출산한 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이 소재 별로 잘 정리돼 있어,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임신출산 메뉴에는 임신 중 식생활이나, 임신 기간 동안의 생활, 산후조리 등 지켜야 할 필수 요소들이 정리돼 있어 올바르게 몸 관리 할 수 있다.
앱으로부터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초보맘이다. 육아 메뉴에는 아이의 울음이 어떤 의미를 뜻하는지 알려주는 등 생활 속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로써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 초보맘들이 능숙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임신 중에는 월 별로 알아야 할 상식을 항목 별로 구분해 알려주니, 간편하게 읽고 바로 실천할 수 있어 좋다.
순하게 정보만 전달해 준다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해당 앱은 임신이나 출산에 관련된 이들이 한 데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시판도 마련돼 있어 흥미롭다. 아기를 기다리는 이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거나 태몽 이야기 등 재미있는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자녀를 둔 이들은 아이와 다녀온 나들이 장소를 서로 공유하고, '엄마들의 모임'을 위해 약속을 잡기도 한다.
이미 임신이나 출산, 육아와 관련된 앱은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임신출산육아 대백과는 이 세 가지를 하나로 아우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앱 하나로 '초보맘'이 '고수맘'이 되기를 기대한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