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3] 전세계 IT기술을 한 눈에, WIS 2013 개막
2013년 5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IT전시회 '월드IT쇼(이하 WIS)2013'이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기기는 물론 방송, 통신,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지난해 보다 한층 커진 규모로 열렸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퀄컴 등 해외기업을 및 포함 총 20여개 국 440여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의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전시는 물론, 각 대학의 IT연구 성과물을 선보이는 'ITRC포럼' 전시관도 있다. 한양대, 포스텍 등 전국 24개 대학 33개 IT연구 센터가 참가해 결과물을 선보인다. 기업은 이를 통해 그동안 겪었던 기술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연구 결과를 활용해 사업을 발전 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해외 각국의 정보통신 관련 장/차관 등이 참여해 각국 현황 및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논의하고, 국내 방송사, 통신사 등과 연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 국제 IT전문가들이 방송통신 시장의 쟁점 사항과 핵심주제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미래창조과학 국제 컨퍼런스 등' '월드'라는 이름에 걸맞은 행사가 준비 중이다.
행사 첫날에는 미래부 최문기 장관이 방문해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여러 회사 부스를 돌며 행사장에 전시된 기술 및 서비스 등을 관람하고, 직접 다양한 IT 기술을 체험했다. 최문기 장관은 "월드IT쇼는 한국 IT 발전과 함께 성장 해왔다"며,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최신 IT 기술과 서비스를 마음껏 즐기고, 기업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장소는 코엑스 A, B, C 홀이다. 현장 등록 및 입장은 B홀에서 할 수 있다. B홀에는 보안 관련 기술 및 디지털 콘텐츠 등이 전시되고, A홀에는 자동차, 건설, 의료 등의 분야에 IT를 접목한 IT융합 기술 등이 전시된다. 일반인에게 익숙한 IT기기나 서비스 등은 C홀에 전시된다.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미래부가 주관하는 부스도 C홀에 함께 있다. 미래부가 주관하는 부스에선 국내 중소기업들이 독특한 서비스 및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화면에 나타나는 자신의 옷을 바꿔보는가 하면, 가곡을 부르는 로봇도 있었다. 흔한 IT기술에 질린 방문객이라면 미래부 부스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WIS 2013은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다만, 23일까지는 고등학생 이하 관람객은 입장할 수 없으며, 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반 관람객은 24일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요금은 개인 5,000원, 20인 이상 단체 시 3,000원이지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월드IT쇼는 한국이 세계 IT시장에서 큰 입지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다. 국내 관람객은 물론 해외 관련부처 장/차관 및 해외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T기기 생산업체의 제품,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 서비스 및 기술을 체험하고 설명을 듣는 모습이 그 증거다. 또한, 세계 각국 IT관련 부처 장관회의도 마련돼 있다고 하니 한국이 세계 IT시장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한국 IT업계의 기술을 체험하고 싶다면 행사가 끝나기 전 WIS 2013을 방분해보기 바란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