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소기업과 협력으로 통신 장비 국산화 나서
2013년 5월 6일, LG유플러스(www.uplus.co.kr)가 네트워크 장비업체 유비쿼스(www.ubiquoss.com)와 손잡고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트래픽 처리장치)를 공동 개발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비디오 기반 서비스 증가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유선 인터넷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이번 공동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양사 협력으로 개발할 대용량 스위치는 3.2테라급으로, 트래픽 처리를 위한 용량 확대뿐 아니라 트래픽 관리를 지능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대용량 스위치다.
외국 업체가 1테라급 이상 장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동 개발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이다. LG유플러스는 유비쿼스에 장비 납품 물량을 보장해 더 안정적인 기술 개발 환경을 만들어주고, 해외 판매도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유비쿼스는 오는 2014년까지 2년간 약 100억 원의 투자규모로 3.2테라급 백본(backbone, 네트워크 부분을 연결해주는 기간망)용 대용량 스위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 공동개발로 유비쿼스는 네트워크 장비 기술력을 높이고 매출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구매 원가를 절감하고 서비스 공급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