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화로 분실 휴대폰 찾는다
2013년 5월 6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이 휴대폰 분실 시 개인정보 노출 없이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사용자가 고객센터에 분실신고를 하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휴대폰 초기화면에 '분실신고가 된 휴대폰이니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이 외 모든 기능은 잠금 상태로 바뀐다.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 주인이 분실신고 시 지정한 긴급 연락처로 연결되며, 이때 해당 번호는 표시되지 않아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없다. 휴대폰을 주운 사람 역시 주인의 연락처를 찾기 위해 고민하거나, 자신의 전화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긴급전화 메뉴에 '습득폰 신고센터 연결하기' 기능이 탑재돼 있어, 휴대폰을 주운 사람이 직접 주인과 만나지 않아도 근처 대리점이나 경찰서를 통해 돌려줄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휴대폰 분실 후 7일이 지나도 습득 연락을 못 받았다면 통화 기능까지 모두 차단돼 원치 않는 과금 발생 위험을 방지해준다.
SK텔레콤은 분실폰 찾기 서비스 기능을 삼성전자 갤럭시S4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국내 출시되는 모든 LTE 스마트폰에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사와 협의해 이미 출시된 LTE 스마트폰에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관계자는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휴대폰에 담긴 정보를 간편하게 이동/복원할 수 있는 '휴대폰 안심백업', 원격으로 휴대폰을 잠그고 저장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퍼' 등의 무료 서비스에 미리 가입을 해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사전 서비스 가입 없이도 분실된 휴대폰에 담긴 개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