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중소기업 HTML5 지원 나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이 중소/영세기업의 HTML5 전환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웹 표준 이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KISA는 오는 5월 8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23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 사업자를 확정하고 올해 안까지 HTML5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HTML5는 텍스트와 하이퍼링크만 표시하던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까지 표현/제공하도록 진화된 웹 프로그래밍 언어다. 오는 2014년 말 최종 표준화가 확정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HTML5로 전환하면 플래시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동영상 플레이 등의 웹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화면크기도 상관 없어 별도로 모바일 웹이나 앱을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웹 표준 준수에 따라 다양한 멀티브라우징을 지원하고 단말, 운영체제 등에 상관없이 N-스크린 환경 구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 중소기업 대상 시범사업은 인력, 예산 등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선정해 각 기업이 보유한 PC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 등의 웹서비스를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지원은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KISA 허해녕 인터넷콘텐츠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웹 이용 환경이 세계 웹 표준 환경으로 개선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