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4.5% 성장 전망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3년 4월 29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www.idckorea.com)가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전망 2013~2017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4,603억 원 규모이며, 저장 용량 수요는 26.9% 증가한 269PB다. 2013년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4,812억 원, 향후 5년간 연평균 6.4% 매출 증가로 2017년에 6,286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별 증감 추이는 제조, 유통 및 SMB(Server Message Block) 등의 성장이 낮았고, 통신, 공공 및 서비스 부문 수요가 증가했다.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전망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전망

시장 구도는 대표적 글로벌 시스템 업체들의 부진 속에 스토리지 전문 업체가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돌았다. 또한, 대외 경기 여건 악화로 중소기업의 스토리지 구매가 줄어든 반면, 금융, 통신권 등 대형 기업의 구매는 늘었다.

한국IDC 박예리 선임 연구원은 "HP, IBM, 델 등 글로벌 서버 업체가 인수합병 등으로 스토리지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합, 재정비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시장 상황이 스토리지 업체의 선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IDC는 올해 국내 경기 침체 장기화 및 대외 경기 악화로 IT 분야 투자가 줄어들 것이며, 스토리지 시장 역시 이러한 상황에 영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형태는 단기적 대형사업이 아닌, 장기적 사업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고성능 제품뿐만 아니라 VDI(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 영상 보안, HPC(슈퍼컴퓨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토리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단가 경쟁으로 말미암은 가격 하락폭도 과거보다 안정될 것으로 보았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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