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3년 1분기 실적 발표
2013년 4월 26일, 삼성전자가 201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 8,700억 원, 영업이익 8조 7,8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는 국제 경기 불안과 계절적 비수기로 시장 수요가 줄어 휴대폰 등 IM(IT & Mobile Communications)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 12조 7,100억 원으로 마케팅 비용은 줄어든 반면 연구개발비는 3조 3,300억 원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는 모바일 제품 수요 호조와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D램은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했고, 낸드 플래시는 솔루션 제품 강화 및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절감을 시도했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 분기보다 실적이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대형 LCD는 시장수요 둔화 속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OLED는 스마트폰용 제품 판매 확대로 탄탄한 실적을 유지했다.
IM 부문에서 무선 사업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LTE망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PC는 시장 수요 감소로 판매가 줄었다. TV와 생활가전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지난 분기보다 실적이 줄었다. 하지만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추진해 LED TV 판매 비중을 80%대로 확대했으며, 중동,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지역 특화 제품을 출시했다. 생활 가전은 시장 수요 감소 속에서도 제품군 확대를 추진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해 국제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유럽발 금융위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사업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 간 경쟁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TV 시장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예측했다. 부품 사업은 모바일 시장 수요 증가로 시황 회복을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안정적 성장 기반을 위해 올해 지속적 투자로 차별화한 제품과 기술력을 강화해 부품과 세트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에 출시한 갤럭시S4, 갤럭시노트8.0 등에 대한 유통 채널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TV 시장에서 시장 주도 업체로서 차별화한 스마트TV 판매를 추진하고, UHD TV 출시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품사업은 연구개발 투자 및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