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던 TV를 스마트폰으로 이어서 본다, 어도비 프라임타임 출시
2013년 4월 16일, 어도비시스템즈(www.adobe.com, 이하 어도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송장비박람회 'NAB쇼 2013'에서 '어도비 프라임타임(Adobe Primetime)'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어도비 프라임타임은 프로그래머와 유료TV 서비스업자에게 TV 출판 및 상품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어도비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 공급업체, 콘텐츠 공급 네트워크 등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사용자가 커넥티드 스크린(콘텐츠 하나를 다양한 기기에서 연속적으로 볼 수 있는 기술)에서 TV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현재 주요 협력 업체로 아카마이, 아마존 웹 서비스, 시스코 시스템즈, 엘레멘탈 테크놀로지, 엔비비오, 하모닉, 아이스트림플래닛, RGB네트웍스, 더플랫폼 등이 있다.
어도비 프라임타임은 콘텐츠 소유자와 배급사들이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도록 단일 출판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비디오 포맷(HLS)을 데스크탑용 플래시 플레이어에 통합해 시청자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폐쇄 자막이나 동적 광고 삽입 및 분석 등의 방송 관련 사양을 지원해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어도비 프라임타임 플레이어는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등과 호환되며 올해안에 Roku, Xbox와 등의 게임 플랫폼도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용 어도비 프라임타임 플레이어는 애플리케이션 형태이며, 데스크탑용 어도비 프라임타임 플레이어는 플래시 플레이어를 사용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플래시 플레이어 포맷으로 HLS를 지원할 예정이며 모바일 브라우저 환경에서 HTML5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도비 지준영 대표는 "어도비 프라임타임은 갈수록 진화하는 소비자의 콘텐츠 시청 방식 변화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모든 커넥티드 스크린에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광범위한 기술 협력이 필요한 작업이며, 어도비는 신뢰도 높은 기술과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갈수록 커지는 디지털 TV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어도비는 온라인 비디오 및 광고 소비에 관한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분석한 '디지털 인덱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미국이 채택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TV 에브리웨어' 이용이 2011년 보다 12배 증가했으며, 모바일 영상 시청률은 2011년 보다 300% 증가했다. 또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동영상이 없는 콘텐츠보다 동영상을 포함한 콘텐츠에 2배 더 활발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