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더 똑똑해진 로봇청소기 '로보킹' 선보인다

안수영 syahn@itdonga.com

LG전자 로봇청소기 로보킹 신제품 사진
LG전자 로봇청소기 로보킹 신제품 사진

LG전자(대표 구본준, www.lge.co.kr)가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해 말하는 사람의 방향까지 인식하는 로봇청소기 '로보킹(모델명 VR6281LVMC, VR6282LVMC)'을 출시한다.

로보킹은 "이리와, 청소해, 그만해, 충전해" 등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 듣고 그대로 수행한다. "로보킹 이리와" 라고 말하면 말한 사람의 방향을 인식하고 사람이 있는 곳으로 이동 후 정지한다. 주행 중 박수를 연속 두 번 치면 일시 정지한다.

'코너 마스터' 기능이 강화돼 벽면 및 모서리 등 구석 청소 효율이 기존 대비 10% 향상됐다. 또한 집 내부 구조 및 장애물 위치를 기억하는 '홈 마스터' 기능으로 구석구석 빈틈없이 청소한다. 카펫 위에 오르면 터보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청소기 눈의 역할을 하는 카메라도 두 개다. 천장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와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가 상황판단 센서와 함께 작동해, 오차 없이 자기 위치를 파악하며 빠르고 꼼꼼하게 청소한다. 3개의 초음파 센서가 알아서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로 인한 집기 손상이나 청소기 고장 우려가 적다. 1.5cm 높이의 문턱도 자유롭게 넘나든다. 또한 바닥을 닦는 한국인의 청소 습관을 고려해 초극세사 걸레를 탈부착 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늘고 소음은 줄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총 100분이다. 소음은 조용한 사무실 수준인 48데시벨(dB)로 야간 청소는 물론 청소 중 TV 시청 및 전화 통화에도 지장이 없다. 색상은 미러블랙과 루비레드 두 가지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81만 9,000원이다.

LG전자는 'G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드럼세탁기, 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대형 가전뿐만 아니라 로봇청소기와 같은 소형 가전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G프로젝트는 LG전자가 2015년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등을 달성하고자 마련한 전략 방안이다. 최대 용량이면서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의미하는 'Great',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능을 뜻하는 'Genius', LG전자 가전 특유의 감성을 지닌 디자인을 의미하는 'Good Design'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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