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포럼2013, 알랭 드 보통, 제시카 알바 등 강연자로 참석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글로벌 포럼이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린다. SDF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www.sdf.or.kr)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미래비전 포럼인 'SDF 서울디지털포럼 2013'이 오는 5월 2일(목)과 3일(금) 이틀간 디큐브씨어터(서울 구로 소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포럼(SDF, Seoul Digital Forum)은 SBS가 2003년부터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개최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포럼이다. ICT,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고민하는 CEO 및 기업체 임직원, NGO,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 포럼이다. 특히, 디지털 미래에 대한 통찰과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T.I.M.E(Technology, Information, Media, Entertainment) 산업과 주요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는 세계 정상급 연사를 초청해 미래의 비전을 앞서 제시함으로써 여타 포럼과 차별성을 높여 왔다.
올해의 대 주제는 '초(超)협력'으로, 경쟁과 대립을 넘어 참여, 상생을 통해 공유 가치를 발굴하는 협력과 협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인류 기술 발전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나누게 된다. 공감을 통해 상생적 생태계(Eco-system)를 만들어가는 협력(Collaboration)을 뜻하는 '에콜라보레이션(ECOllaboration)'에 대해 SDF 2013에 참여하는 국내외 50여 명의 연사들이 지식과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포럼은 △협력의 목적-왜 초협력인가 △협력의 조건-기술, 사람, 사회, 혁신 △협력의 혜택-공유경제와 창조경제 △내일을 위한 솔루션 등 4가지 세션의 스토리로 구성되며, 주요 참가 연사는 다음과 같다.
개막식 및 기조연설은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팀 버너스-리(Sir Tim Berners-Lee) 경이 장식한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생태계의 문을 대중에게 연 그는 협력의 장인 인터넷 생태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에 더 넓은 협력을 가능하게 할 기술을 짚어본다.
포럼 둘째 날 기조연설자로는 알랭 드 보통이 나선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상의 철학자이기도 한 보통은 지인들과 함께 프로젝트 학교를 만들고 그간 논의된 주요 주제를 골라 '인생학교' 시리즈를 올해 초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포럼에서 그는 초협력이라는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인생학 개론 수업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가 친환경 유아용품 스타트업 기업 '어니스트 컴퍼니'의 창립자로 연단에 오르며, 영국 <가디언>지의 데이터 저널리즘 에디터 사이먼 로저스, <초협력자>의 저자이자 하버드대 교수인 마틴 노왁도 이번 포럼을 위해 방한한다.
또한, 세계 최초 오픈소스 자동차 제조사인 로컬 모터스의 공동창립자 겸 CEO 존 로저스, 공유 경제의 촉매제인 글로벌대표 SNS 트위터의 COO 알리 로우가니, 3D 프린팅 업체 쉐이프웨이즈의 비즈니스 디렉터 찰리 매덕, 안구마우스 '아이라이터' 개발자 믹 에블링, ‘협력’을 통한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크루즈>의 공동감독 크리스 샌더스와 커크 드 미코 등도 이번 포럼에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디지털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는 삼성 창의개발연구소, 현대자동차, 한글과컴퓨터, SK플래닛, 카카오, NHN 라인플러스 등 국내 다수 기업 및 각계 벤처 기업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초협력적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대중들과 호흡하는 취지에서 호텔에서 벗어나 1,2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김으로써 글로벌 정상급 연사들의 공연 같은 연설을 부담 없이 만나 볼 수 있도록 포럼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이틀 동안 다양한 특별 공연도 준비돼 기대를 모은다.
SDF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 SBS 이기성 부장은 "SDF 서울디지털포럼은 매년 디지털 기술의 미래를 위한 화두를 제시하고, 각계 글로벌 리더의 혜안을 공유하며 디지털 시대의 지식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유일한 비영리 글로벌 포럼으로 주목 받아 왔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그 의미가 더욱 깊은 이번 포럼에서 전 세계의 리더들과 함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초협력의 스토리를 함께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 참관은 누구나 SDF 홈페이지(www.sdf.or.kr) 사전 등록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02-2113-3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