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고 휴대폰 매매 사업, 사회적 기업으로 키운다"

윤리연 yoolii@itdonga.com

2013년 4월 11일, SK텔레콤이 'T에코폰'을 토대로 사회적 기업 '행복한에코폰'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T에코폰은 전문감정평가사의 품질평가를 거쳐 매입한 중고 휴대폰을 고객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지난 2011년 8월부터 시행한 중고 휴대폰 안심매매 사업이다.

행복한에코폰은 중고 휴대폰의 감정평가부터 매입, 일부 가공, 재판매까지 중고 휴대폰 안심 매매 서비스를 대행한다. 향후 중고 휴대폰 유통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해 중고 휴대폰 평가 및 유통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사회적기업은 외부 지원 의존도가 높아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미흡함이 있었다. 반면, SK텔레콤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 중 일부를 사회적 기업화한 행복한에코폰은 향후 질적인 발전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사회적기업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운영 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재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행복한에코폰은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중고 휴대폰 감정평가사를 육성하고, 이들을 연내 우선적으로 신규 채용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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