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꿈꿔왔던 환상이 현실로"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한 '제52회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내게 너무 환상적인 세상(What a Wonderful World)'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고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시회에 참가하며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관은 스위스의 유명 건축 예술가인 프랑수아 콘피노(François Confino)와 협력해 제작했으며, 관람객들이 상상 속에서 꿈꿔왔던 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갤럭시S3로 전시장 벽면에 그려져 있는 나무와 나비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갤럭시S3와 벽면의 오브제(Objet)와 접촉하면, NFC 기능을 통해 갤럭시S3로 오브제를 제어할 수 있다. 나무의 크기와 색상을 바꾸기도 하고, 나비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등 스토리를 직접 재창조해 관람객이 상상하는 바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술을 통해 머릿속으로만 상상했던 것들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윤부근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소비자와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Make it meaningful" 이라는 테마 하에 제품 외관 디자인, 쉽고 편리한 사용 방법, 인간과 교감하는 디자인 등을 표현했다.
한편,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가구뿐만 아니라 패션, 자동차, IT 등 디자인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전시 행사다.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