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건강 관리도 스마트하게, '헬스온' 최초 상용화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가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Health-On)' 서비스의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 2분기부터 기업 대상 영업을 본격화하고, 하반기 중에 개인용 헬스온 B2C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헬스온은 세계 최초로 ICT(정보통신) 기술과 병원 의료 서비스를 연계했다.

헬스온은 사용자의 건강 상태, 식습관, 운동량 등을 토대로 건강 관리 목표를 수립한 후 식이요법과 운동 치료 등을 제안한다. 정기적으로 효과를 측정해 서울대학교병원 전문 의료진과 건강, 영양, 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 개인별 맞춤 상담과 건강관리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손목, 허리 등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를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량과 식사량을 저장한다.

헬스커넥트는 기업을 대상으로 B2B형 헬스온을 먼저 선보인다고 전했다. 기업 구성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설계한 후 최대 1년간 온/오프라인 원스탑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2012년 하반기 SK텔레콤 직원 중 비만형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비만 관리 시범 서비스를 해보니 체중은 평균 8.8kg을, 체지방량은 평균 6.3kg을 감량하는 효과가 있었다.

헬스커넥트는 대상 기업의 임직원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헬스온 서비스의 요금을 책정할 예정이다. 헬스온 기업용 서비스는 베이직, 인텐시브, 리더 3종이다. 베이직 프로그램은 임직원 1인당 매달 2~3만 원이고, 인텐시브와 리더 프로그램은 별도의 비용 협의가 필요하다.

헬스커넥트 이철희 대표이사는 "이번 헬스온 서비스 상용화는 ICT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헬스온은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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