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정품 잉크 카트리지가 오히려 경제적"
2013년 3월 27일, HP가 HP정품 카트리지(잉크, 토너)와 비정품 카트리지의 성능 및 품질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HP가 전문 프린터 평가 기관 및 사무기기 평가 기관, 시장 분석 기관 등에 의뢰해 진행했다. HP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HP정품 카트리지가 비정품 카트리지에 비해 출력 품질, 비용, 시간, 친환경성 등 여러 가지 항목에서 우수하다는 것이다.
스펜서랩(Spencer Lab, 전문 프린터 평가 기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HP정품 잉크 카트리지는 비정품 잉크 카트리지에 비해 동일 시간 내 출력량이 2배 이상 많았다. 또한 HP정품 토너 카트리지는 모든 인쇄 명령을 실패 없이 받아들였다. 반면 비정품 토너 카트리지는 출력 실패율이 25%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스펜서랩의 연구는 시장 분석 기관인 가트너가 2010년에 발표한 비정품 프린터 소모품의 비효율성을 지적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가트너는 정품 카트리지를 사용할 경우 출력 실패율이 낮아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비용을 10%에서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정품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할 경우 출력 실패율이 높아 재출력 비용, 불량 카트리지 교체 비용, 추가 카트리지 구매 비용 등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HP정품 잉크 카트리지는 환경 보호 프로그램 'HP 플래닛 파트너스 프로그램(HP Planet Partners Program)'을 지원해 사용 후에도 70% 이상이 재활용되지만, 비정품 잉크 카트리지의 78%, 비정품 토너 카트리지의 66%는 그대로 폐기물이 된다고 HP는 전했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