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뉴스'로 거듭난 페이스북 뉴스피드 사용법 - 1

강일용 zero@itdonga.com

뉴스피드(News Feed)란 사용자가 PC,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페이스북을 접속하면 가장 처음에 보게 되는 화면이다. 'New Speed'가 아님을 주의. 여기선 친구들의 소식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인물, 기업, 단체 등의 소식을 한 화면으로 모아 볼 수 있다. 사실상 페이스북의 얼굴이다.

뉴스피드는 모든 사용자에게 각자 다른 화면을 보여준다. 또한 받아 보는 소식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어 '맞춤형 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페이스북에는 언제부터 이렇게 개인을 위한 피드가 존재했을까?

2004년 2월 처음 페이스북이 'thefacebook.com'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개시했을 때 뉴스피드는 존재하지 않았다. 접속하면 '프로필 페이지'만 보이고, 친구들의 소식을 보려면 친구들의 프로필 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다. 페이스북이 뉴스피드를 도입한 것은 2006년 9월이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의 첫 화면에서 친구들의 소식들을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사용자들의 관심사을 모아 보여주는 뉴스피드는 지난 3월 7일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편됐다. 새로운 뉴스피드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강조'다. 새로운 뉴스피드는 기존 뉴스피드보다 사진, 기사, 지도, 이벤트 등을 훨씬 향상된 화질로 보여 준다. 또한 그 동안 놓친 콘텐츠까지 ‘모든 친구’, ‘사진’ 피드 페이지에서 빠짐없이 볼 수 있게 됐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뉴스피드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한다. 페이스북이 어려워 사용에 곤란을 느낀 사용자, 또는 너무 많은 소식을 받아 보게 될까 봐 '좋아요'를 누르기 주저했던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뉴스피드는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소식을 더욱 쉽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태 업데이트 박스에서 바로 게시물 작성하기

뉴스피드 화면에서 바로 게시물을 올리고 싶다면 뉴스피드 상단에 있는 상태 '업데이트' 버튼를 누르면 된다. 상태 업데이트 버튼를 선택하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라는 창이 나타난다. 여기에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고, 오른쪽 하단의 '게시' 버튼를 누르면 빠르게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

상태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친구 태그하기', '위치 설정하기', '사진 업로드', '공개범위 설정하기' 등 네가지 아이콘이 나타난다.

태그하기: 이 버튼을 누른 후 친구의 이름을 입력하면 친구가 해당 게시물에 연결된다. 게시물에 "XXX님과 함께~"라고 표시되며 연결된 친구는 사용자가 연결했다는 알림을 받게 된다.

위치설정: 게시물을 올린 위치를 설정 할 수 있다. 게시물에 "YYY에서~"라고 표시된다.

사진 업로드: 게시물과 함께 사진을 올릴 수 있다.

게시물 개인 정보 설정: 게시물을 누구에게 보여줄지 설정할 수 있다. '전체 공개', '친구만', '아는 사람을 제외한 친구', '나만 보기' 이외에도 '사용자 지정'과 '친구리스트'를 활용해 특정인만 게시물을 볼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로 도입된 피드를 활용해 소식들 골라 보기

뉴스피드에서 보이는 소식이 한눈에 보기 어려우면 새로 도입된 피드를 활용해 보자. 오른쪽 상단의 '사진', '음악', '팔로잉', '모든 친구' 4가지 피드를 통해 콘텐츠나 올린 대상 별로 소식을 분류할 수 있다. 또한 '그룹'을 선택해 자신이 가입한 그룹의 소식만 따로 모아 볼 수도 있다.

뉴스피드에서 바로 생일 축하 메시지 남기기

친구의 타임라인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뉴스피드에서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다. 쉽게 지나치게 되는 친구들의 생일을 빠짐없이 축하해줄 수 있게 되니 편리하다. 단, 뉴스피드에서 바로 남기는 생일 축하메시지는 텍스트만 지원한다.

새로운 소식 보기

이제 친구들의 새로운 소식을 보고 싶다고 페이지의 상단까지 스크롤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소식이 뜨면 화면 상단에 알림이 뜬다. 이 버튼만 누르면 해당 최신 소식으로 자동으로 이동한다. 다만 이 기능은 오래된 웹 브라우저에선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웹 브라우저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자.

보고 싶지 않은 게시물 숨기기

친구 또는 기업, 단체(좋아요를 누른 페이지)가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게시물을 보내고 있다면, 이를 뉴스피드에서 간편하게 숨길 수 있다. 해당 게시물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오른쪽 상단에 'V' 화살표가 나타난다. 이 화살표를 눌러 '숨기기'를 선택하면 게시물을 숨길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숨긴 것을 취소할 수도 있고, 해당 게시물을 올린 친구나 기업, 단체의 모든 소식을 숨길 수도 있다.

왼쪽 사이드바 활용하기

새로운 뉴스피드에는 왼쪽 사이드바가 도입됐다. 마우스를 왼쪽 아이콘에 가져가면 사이드바가 확장된다. 여기서 자신의 이름을 선택하면 바로 타임라인으로 이동한다. 또한 각각의 그룹이나 페이지로도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하단에 나타나는 친구의 이름을 선택하면 상대방에게 곧장 채팅을 걸 수 있다.

딴짓하다 뉴스피드로 돌아오기

친구의 타임라인이나 좋아하는 페이지에서 뉴스피드로 돌아오고 싶다면, 좌측 상단의 페이스북 로고나 우측 상단의 '홈' 버튼을 누르면 된다.

페이스북 사용법은 격주 단위로 연재합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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