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에릭슨, 분리를 위한 협의 완료
에릭슨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양사의 조인트 벤처인 ST-에릭슨의 분리를 위한 협의를 완료하고 주요 절차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에릭슨은2G, 3G 및 4G 멀티모드를 포함한 LTE 멀티모드 박형 모뎀 제품의 설계, 개발 및 세일즈를 가져가며 ST는 LTE 멀티모드 박형 모뎀 및 관련 사업, 일부 어셈블리 및 테스트 설비를 제외한 기존 ST-에릭슨 제품을 가져갈 예정이다. 이후 ST-에릭슨의 나머지 부분의 정리 절차를 시작한다.
관련 부분을 양사로 이전하는 형식적인 절차는 2013년3분기 안에 완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분리가 끝난 이후, 에릭슨은 약 1,800명의 고용 인원(계약 직원 포함)의 인수를 제안했다. 주요 지역은 스웨덴, 독일, 인도, 중국이 될 것으로 제안됐다. ST는 약 950명의 고용 인원을 맡으며 주요 지역은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될 것으로, 이들은 ST 내의 새로운 제품 개발 및 진행중인 사업 지원을 담당할 것으로 제안했다.
2013년 4월 1일부로 카를로 페로(Carlo Ferro)가 ST-에릭슨의 새로운 사장겸 CEO로 취임한다는 것도 함께 발표됐다. 페로는 ST-에릭슨의 현 COO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미 발표된 것처럼 디디에 라무쉬(Didier Lamouche) 현 사장은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영업 이익율을 10% 이상을 이룬다는 ST의 재무 모델 목표와 함께, 2014년 초반까지 분기별 운영 경비를 2014년 초반까지 6억 달러~ 6억 5천 만 달러 범위로 평균 수준을 줄이겠다는 계획과 완전히 맞물려있다.
또한, 이번 결정의 결과로 ST는 현금 소요가 발생할 것이며 이는 전환 기간 동안 진행되는 ST-에릭슨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약 3억 5천 만 달러에서 4억 5천 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3년 1월 말에 발표된 것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