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나온다
2013년 3월 18일, SK텔레콤(대표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오는 3월 말부터 '기가 와이파이'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기가 와이파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보다 4배 더 빠른 속도(최대 1.3Gbps)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에서 정한 기가 와이파이 표준 '802.11ac 기술'을 적용해, 지난해 5월 장비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12월에 완료했다. 기가 와이파이는 세 개의 안테나를 전파 송수신에 동시 활용하며, 활용 주파수 대역폭도 80MHz로 기존 대비 2배다. 이미 지난해 10월에는 SK텔레콤 복합 매장(T월드 카페 종각점)에 기가 와이파이 체험존을 설치 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분당사옥 내 T 오픈랩(T Open Lab)에 테스트베드(Test-bed)를 구축 했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서울역을 시작으로 장비를 구축 할 예정이며, 향후 터미널, 랜드마크 빌딩 등 전국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용 서비스는 3월말 방통위의 장비 인증을 받은 후부터 시작할 수 있다.
SK텔레콤 강종렬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지난해 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SK텔레콤 와이파이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에도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하는 등 고객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