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 2016년까지 연평균 8.2% 성장 전망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각종 보안 사고 및 법규 강화,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보안 위협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해 1,192억 원대 규모를 형성했다. 2012년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0.7% 성장해 2,884억 원대 규모를 이뤘다.
세부 시장별로는 콘텐츠 보안 및 위협 관리(SCTM, Secure Content & Threat Management) 시장이 통합 PC 보안, 엔드포인트단의 데이터 유출방지 수요 증가에 따라 9.2%의 성장세를 보이며 625억 원대 규모에 달했다. 또한 계정 및 접근 관리(IAM, Identity & Access Management) 부문은 금융권의 보안 투자 증가, 인터넷 뱅킹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모바일 뱅킹 확대, 오픈 뱅킹, 시스템 접근통제 등이 시장 성장에 기여해 8% 증가한 182억 원대 규모를 보였다. 기타 보안(Other Security) 시장은 DB 보안이나 서버 보안 수요에 따라 24.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238억 원대 규모를 형성했다. 보안 및 취약점 관리(SVM, Security & Vulnerability Management) 시장은 보안관제 서비스를 위한 ESM 제품 수요에 따라 6% 성장해 146억 원대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한국IDC의 황성환 연구원은 "2013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2013년 이후에는 시장 수요가 하향 안정화되며 과거 시장 성장세였던 7%대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향후 각종 법적 규제, 신종 보안 위협 대응, 보안 인텔리전스 활용,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 모바일 및 클라우드 보안과 같은 이슈들이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들의 사업 영역 다각화, 해외 시장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