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 쏟아지는 LG 옵티머스 G프로, 시장 재편할 기세

이문규 munch@itdonga.com

지난 달 말 출시된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G프로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분석해 '제대로 된' 모습으로 출시 되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내외 사용자 평가도 대단히 긍정적인 분위기다.

옵티머스 G프로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3'에 공개되어, 미국의 IT 전문매체인 엔가젯(Engadget)이 뽑은 '최고의 스마트폰'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사용자들이 비공식으로 선정하는 이른 바 '스마트폰 계급도'에서도 출시 되자마자 줄곧 상위권에 머무르며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대세폰'으로 떠올랐다.

사용자들이 옵티머스 G프로의 어떤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한 휴대폰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한 직원은 "전반적인 사양이나 성능, 그립감(착용감), (옵티머스 G에는 없던) 탈착식 배터리, 외장 SD메모리 슬롯, 디스플레이 화질, 카메라 관련 기능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대체적으로 좋으며, 특히 화질의 경우 동영상만 보여주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라 밝혔다. 다른 매장의 직원 역시 "옵티머스 G프로 덕에 예전에 비해 옵티머스 시리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으며, G프로는 여러 가지 장점 때문에 판매직원이 권하기 전에 고객들이 먼저 구매를 희망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또한 옵티머스 G프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관련 전문 커뮤니티인 세티즌(http://www.cetizen.com), 뽐뿌(http://www.ppomppu.co.kr) 등에도 제품에 대한 실제 사용 후기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최고의 폰, 딱히 흠 잡을 데 없는 제품'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화질이나 디스플레이, 배터리 충전속도, 디자인, 가격 등에서 다른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것. 특히 한 사용자는 과거 LG 휴대폰/스마트폰에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옵G프로를 사용하고 나서 옵티머스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털어 놨다. 이외에도 LG 스마트폰이 추구해야 할 명제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옵티머스G프로는 이전 제품인 옵티머스G의 후속작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외 언론이나 사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5.5인치 화면에 풀HD IPS 디스플레이로 화질 면에서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면 카메라는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사양인 210만 화소(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또 배터리도 동급 최대 용량인 3,140mAh의 탈착식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도 가능해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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