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의 힘, 세계에 알린다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3년 3월 8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국내 신규 벤처기업 7개사를 이끌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글로벌 창조산업 페스티벌 'SXSW 201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SXSW는 음악/영화/게임 등 각종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 산업 등을 선보이는 행사로, 세계 각지에서 매년 30만여 명이 참가한다. '트위터', '포스퀘어', '핀터레스트' 같은 서비스들이 이를 통해 성장했다. SXSW의 연간 경제 파급 효과는 1억 9,000만 달러(약 2,100억 원, 2012년 기준)에 이른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지난해 11월, 총 101개 참여 희망업체 중 서류심사와 영어 프레젠테이션, 면접심사 등을 통해 7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와 전시 제품은 다음과 같다.

*그레이삭스 - 지역 기반의 실시간 사진 업로드 및 검색 미디어 '해프닝'
VCNC -
기념일 챙기기, 둘만의 앨범 등 연애 히스토리를 쌓아가는 커플용 앱 '비트윈'
센텐스 - 모바일기기와 PC간에 사진·문서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클립픽'
아이쿠 - 동영상 특화 SNS '리쿠드'. 영상에 각종 시각효과를 입힐 수 있음
에프엑스기어 - 실제인물의 3D 아바타를 실시간 생성해 활용하는 가상 피팅 시스템
페이즈캣 - 한국 앱스토어 8주 연속 1위 등을 기록한 히트 모바일 게임 '팔라독'
플리토 -* 유명인의 트위터 글 등을 각국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번역/공유하는 시스템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미국의 세계적인 창업 보육 프로그램 '테크스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뉴욕의 유력 투자자 등과 이미 7건의 현장 미팅이 잡혔다"며 "SXSW 참가 덕분에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나리 기업가정신 센터장은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국제 감각, 신기술로 무장한 청년들의 창업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그 활성화에 기여하고 참가기업들의 성공적 해외진출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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