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불법 SW 사용시 악성코드 감염위험 경고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3년 3월 6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불법 및 해적 소프트웨어의 위험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법 소프트웨어설치로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일반용 33%, 기업용 30%로 나타났다.

사용자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주로 인터넷(45%)에서 내려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스파이웨어를 포함한 78%는 웹사이트나 P2P 네트워크에서 내려받았다. 이렇게 위장된 악성 코드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빼내가거나 컴퓨터의 마이크나 비디오 카메라를 조정해 사생활을 침해하기도 한다.

또한, 2013년 한 해 악성코드로 인한 사이버 공격 대응에 기업이 소모해야 할 비용은 전세계적으로 1,140억 달러로 예상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데이터 손실로 인한 비용까지 더하면 1,2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세계적으로 15억 시간이며, 피해 규모는 220억 달러로 나타났다.

IDC 존 간츠(John Gantz) 수석연구원은 "이번 연구 조사로 불법 소프트웨어를 접한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명백해졌다"며, "일부 사람들이 돈을 절약하고자 불법 소프트웨어를 선택하지만, 악성코드로 인해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DC가 조사한 이번 보고서 전체 내용은 MS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news/ipcrimes)에서, 악성코드에 대한 추가 정보와 감염 여부는 MS 보안센터(www.microsoft.com/secur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MS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툴을 제공하며, 안전한 정품 MS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컴퓨터 구매 정보도 제공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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