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3] 스마트폰 '별들의 전쟁'

윤리연 yoolii@itdonga.com

지난 25일, 유럽 최대 모바일 IT 전시회 MWC 2013(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MWC 2013은 모바일 업계의 발전방향과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큰 전시회인 만큼 유수의 업체간 경쟁이 뜨겁다. 이번 MWC 2013에서 기업들이 공개한 스마트폰을 만나보자.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화면: 5.5인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 (선명도: 401 PPI)
해상도: 1,920 x 1,080(풀HD)
크기 및 무게: 150.2 x 76.1 x 9.4 mm/172g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젤리빈)
프로세서: 스냅드래곤600(1.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메모리(RAM): 2GB
카메라: 후면 1,300만, 전면 210만 화소
배터리: 3,140mAh 착탈식

옵티머스G 프로는 네티즌이 제작한 ‘스마트폰 계급도(?)’에서 제일 높은 위치를 차지하며 주목 받은 '옵티머스G'의 후속작이다.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HD급 스마트폰보다 해상도가 약 2배 이상 더 높다. 옵티머스G의 단점으로 지적은 '일체형 배터리'와 '저장공간 확장 불가'도 개선했다. 즉, 기본 저장공간 32GB에 마이크로 SD카드 64GB를 더해 최대 96GB까지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 옵티머스G 프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 차원이 다른 '선명함', 옵티머스G 프로의 화면을 두 눈으로 보다 - http://it.donga.com/13152/>

LG전자 ‘옵티머스F5’, ‘옵티머스F7’

옵티머스F5

화면: 4.3인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
해상도: 960 x 540
크기 및 무게: 126 x 64.5 x 9.3mm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젤리빈)
프로세서: 듀얼코어 프로세서(1.2GHz)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미공개)
메모리(RAM): 2GB
카메라: 후면 500만, 전면 130만 화소
배터리: 2,150mAh 착탈식

옵티머스F7

화면: 4.7인치 IPS 디스플레이
해상도: 1,280 x 720(HD)
크기 및 무게: 131.7 x 68.2 x 9.6mm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젤리빈)
프로세서: 듀얼코어 프로세서(1.5GHz)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미공개)
메모리(RAM): 2GB
카메라: 후면 800만, 전면 130만 화소
배터리: 2,540mAh 착탈식

옵티머스F5와 옵티머스F7는 LTE의 빠른(Fast) 속도를 체험하길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보급형 LTE 스마트폰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출시 국가 또는 이동통신 사업자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나, 일각에선 옵티머스F7을 '옵티머스LTE3'로 이름을 바꿔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고있다.

화웨이(HUAWEI) 어센드P2

화면: 4.7인치 (선명도: 315PPI)
해상도: 1,280 x 720(HD)
크기 및 무게: 136.2mm x 66.7mm x 8.4mm/122g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젤리빈)
프로세서: 스냅드래곤S4 프로(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메모리(RAM): 1GB
카메라: 후면 1,300만, 전면 130만 화소
배터리: 2,420 mAh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2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총 1,080만 대의 제품을 판매해 점유율 4.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6,370만 대)와 애플(4,780만 대) 다음이다. 매섭게 성장중인 화웨이에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센드P2는 'LTE Cat4'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50 Mbps에 이른다.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다. 영화 1편을 5분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것.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Emotion UI를 탑재했다.

ZTE '그랜드 메모', '오픈'

'그랜드 메모'

화면: 5.7인치 (선명도: 257PPI)
해상도: 1,280 x 720(HD)
크기 및 무게: 159.9 x 82.6 x 8.5mm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젤리빈)
프로세서: 쿼드코어 프로세서(1.7Ghz)
메모리(RAM): 1GB 또는 2GB (외신마다 다르다)
카메라: 후면 1,300만, 전면 100만 화소
배터리: 3,200mAh

'오픈'

화면: 3.5인치
해상도: 480 x 320(HVGA)
크기 및 무게: 114mm x 62mm x 12.5mm
운영체제: 모질라 파이어폭스
프로세서: 싱글코어 프로세서(1.0Ghz)
메모리(RAM): 265MB
카메라: 후면 320만 화소
배터리: 1,200mAh

ZTE가 MWC 2013에서 공개한 스마트폰에 관심이 모인다. 한국 업체를 빠르게 뒤쫓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그랜드 메모는 삼성전자의 패블릿(5인치 이상의 대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를 노리고 출시한 대형 스마트폰이다. 오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대신 모질라 재단이 MWC 2013에서 발표한 파이어폭스(Fire fox) 운영체제를 내장한 제품이다.

NEC '미디어W'

화면: 4.3인치 디스플레이 x 2
해상도: 960 x 540 (실질적으로 960 x 1,080)
크기 및 무게: 136 x 64 x 12.2mm/183g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젤리빈)
프로세서: 스냅드래곤S4 듀얼코어
메모리(RAM): 1GB
카메라: 후면 810만 화소
배터리: 2,100mAh

미디어W는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제품이다. 4.3인치 디스플레이를 2개 장착해 펼치면 6인치대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두 개의 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았다.

hTC '원(ONE)'

화면: 4.7인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 (선명도: 469PPI)
해상도: 1,920x1,080(풀HD)
크기 및 무게: 143g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젤리빈)
프로세서: 스냅드래곤600(1.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메모리(RAM): 2GB
카메라: 후면 울트라픽셀 400만, 전면 210만 화소
배터리: 2,300mAh

hTC의 최신 스마트폰 원은 울트라픽셀 스마트폰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스마트폰은 800만~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지만 원은 4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했다. hTC 관계자는 "비록 화소는 낮지만 대형 이미지 센서를 채택해 다른 스마트폰보다 훨씬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렌즈밝기는 F2.0, 화각은 28mm다.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선명한 점도 눈에 띈다. 469PPI라 인간의 눈으로는 화면 내 픽셀을 거의 인식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다만,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자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한 점은 아쉽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