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스타, 차세대 통신기능 담은 위성 6기 발사 성공
휴대기기용 위성통신 서비스업체 글로벌스타아시아퍼시픽(유)(대표 박용범, 이하 글로벌스타)은 글로벌스타의 2세대 위성 24기 중 마지막 6기를 실은 4차 위성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타 위성은 소유즈 발사로켓에 탑재되어 한 대 당 6기씩 상단에 실려 네 번 발사됐다. 이번 4차 발사는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발사기지에서 6일 저녁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월 7일 01시)에 이뤄졌으며, 이번 성공으로 글로벌스타는 저궤도 위성통신 업계 최초로 2세대 교체를 완료했다.
발사를 담당한 아리안스페이스의 발표에 따르면 상단에 실린 2세대 위성 6기가 목표지점인 약 920km 상공의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모두 성공적으로 투하기와 상단에서 분리되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스타의 위성은 현재 초기 궤도진입 테스트를 시작했고, 6기 모두 정상 작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스타 2세대 위성의 마지막 발사분인 6기의 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그동안 1세대 위성의 노후로 야기됐던 통화불량 문제는 해소되고 24시간 음성통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의 수명도 최소 15년 이상 늘어남에 따라 2028년 이후까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스타는 256kbps까지 가능한 초고속 광대역 휴대 위성데이터통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며, 전세계에서 2,000여 건 이상의 인명구조에 기여한 개인용 GPS위치발신장치 'SPOT' 제품의 데이터 처리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타의 박용범 대표는 "이번에 발사된 글로벌스타의 2세대 위성은 금년 2/4분기 중에 서비스가 가능하고, 4차 발사 위성 6기 중 2기는 2월 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위성은 글로벌스타 1세대 위성 수명의 두 배인 15년 동안 임무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위성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스타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50여 개국에 지구국을 운영 중이며, 세계인구의 98%가 살고 있는 남·북위 70도 이내 지역을 통화권역으로 하는 100여 개 국가에서 위성전화, 위성위치추적서비스, 광대역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