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2012년 1,431억 원 수출 달성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가 지난 2012년 1억 2,701만 달러(한화 약 1,431억 원)를 수출해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지난 1999년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 규모의 첫 수출을 개시한 후 지속해서 성장해, 2003년부터 매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2009년에 수출 1억 달러(한화 약 1,100억 원)를 돌파했고, 2010년 '1억 불 수출탑', 국가브랜드위원회(대통령직속) 위원장상을 수상하고, 수출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70%에 달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바른전자는 마이크로SD 카드 및 SSD, UFD 등의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제품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바른전자는 앞으로 차세대 메모리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MMC(내장멀티미디어카드)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UFS(Universal Flash Storage) 개발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UFS는 모바일 내장 메모리의 차세대 기술 규격으로, SSD 성능에 버금간다. 이를 위해 바른전자는 개발센터를 연구소로 격상하고,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바른전자 김태섭 회장은 "2013년 바른전자는 전년 대비 30% 이상 높은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세계 시장 점유율도 기존 7~8% 수준에서 두 자릿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