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2년 매출 51조 영억이익 1조 1천 억 달성

강일용 zero@itdonga.com

LG전자가 2012년 매출액 50조 9,600억 원, 영업이익 1조 1,136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배 증가한 것.

2012년 4분기 매출은 13조 4,973억 원, 영업이익은 1,07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2년 3분기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1년 4분기 대비 25% 개선됐다.

이처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로 평판 TV가 분기 최대 판매량 기록한 점, 휴대폰과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점, 가전 부분에서 고스란히 매출 및 영업이익이 유지된 점, 에어컨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 등을 들 수 있다.

보다 구체적인 4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매출액 6조 4,430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

HE사업본부는 성수기를 맞아 선진국을 중심으로 평판 TV 판매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7% 증가했다. 평판TV 판매량은 '시네마 3D 스마트 TV'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925만대로,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가 인하 및 마케팅 비용 증가 탓에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매출액 2조 8,116억 원, 영업이익 563억 원 (휴대폰 매출액 2조 7,793억 원, 영업이익 553억 원)

MC사업본부는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2' 등 LTE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및 'L시리즈' 등 3G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860만대를 기록해 전체 피처폰 판매량을 추월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

매출액 2조 9,423억 원, 영업이익 799억 원

HA사업본부는 마케팅 비용 증가 및 환율 영향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줄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

매출액 6,825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

AE사업본부는 비수기인 점과 중남미, 동남아 등에서 매출이 증가한 점이 맞물려 작년 동기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꾀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향후 사업전망

LG전자는 2013년 향후 사업전망을 공개했다. 먼저 고화질 올레드TV 및 울트라HD TV등 시장선도 제품(플래그쉽)으로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어 옵티머스G, 옵티머스F 등 여러 LTE 스마트폰을 출시해 LTE 시장 주도권을 쥐어나갈 예정이다. 에어컨 시장은 고효율 기술 및 지역 적합형 제품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매출 53.5조원을 달성하고, 시설투자 2.5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사상 최대 시설투자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 선도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으로 착실히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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