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1월 넷째 주(1.17-1.23)
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1월 넷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K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달빛프린스'에 소개된 책이 인기를 끈 한 주였다. 지난 22일 방영된 달빛프린스에서 배우 이서진은 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별'을 소개했다. 이 책은 방송이 나가고 이틀 만에 인터파크에서 무려 129계단 상승해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다. 달빛프린스의 시청률은 아직 저조하지만 앞으로 시청률이 오른다면 매주 방송에서 소개하는 도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교보문고에서 나온 '신데렐라 카니발(안드레아스 프란츠/다니엘 홀베, 예문)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독일의 유명 스릴러 작가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유작으로, 그가 사망한 후 다니엘 홀베가 나머지 부분을 맡아 완성했다. 이야기는 여대생 제니퍼 메이슨이 두 룸메이트와 파티를 한 후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상한 점은 피해자가 강간 살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평온한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는 것. 경찰은 의문을 갖지만 일단 룸메이트들을 용의자로 보고 처벌한다. 그리고 2년 후,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사망한 시체가 나타난다. 이어 2년 전에 죽은 제니퍼 메이슨이 다시 나타나며 사건은 미궁 속에 빠진다.
인터파크에는 '7번 방의 선물(박이정/이환경, 가연)'이 신간으로 등장했다. 이 책은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을 소설로 옮긴 것이다. 6살 지능을 가진 딸바보 '용구'가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 7번 방에 들어오며 겪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7번 방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7번 방 사람들은 처음에 용구를 괴롭히지만, 함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점점 그를 잘 대해준다. 그리고 용구의 소원대로 그의 딸 예승이를 교도소 안으로 데려온다.
리디북스에는 '꿈에 진실하라 간절하라(김선권, 21세기북스)'가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의 성공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가난했던 유년시절부터 미국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의 경험담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간절함을 첫 번째 무기로 삼아라', '행동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다', '힘이 들어야 진짜 힘이 생긴다' 등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는 19금 도서 할인전을 열었다.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등 50여 권의 도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책을 구매한 독자 중 추첨을 통해 던킨 먼치킨팩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1월 3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bit.ly/YrjFur)를 참조하면 된다.
리디북스는 하상욱 시인의 '서울 시' 3권 출간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상욱 시인은 일명 '애니팡' 시를 지은 것으로 잘 알려졌으며, 그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연재물은 매주 1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받아볼 만큼 인기가 많다. 리디북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추첨을 통해 넥서스7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2월 2일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하상욱 사인회에서 상품을 전달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리디북스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ridibooks.p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