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타 이동통신사의 지적에 뿔났다
'LG유플러스'가 타 이동통신사에 억하심정이 많았던 모양이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당사의 영업정지 기간을 틈타 경쟁사가 의도적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KT홍보담당 임원이 언론플레이로 당사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실추시킨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SK텔레콤과 KT가영업정지를 앞두고 과도한 보조금 지급, 판매점 장악을 위한 P코드 삭제 등 비정상적인 영업행태를 보였다”며, “SK텔레콤은 판매량 강제 할당, 거래중지, P코드삭제, 단말기 공급중단 등 LG유플러스의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밝혔다. 실제로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 원을 부과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10일 사이의 신규가입과 명의변경을 조사한 결과 4건의 부정(가개통을 통한 명의변경)을 확인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리점의 명의변경 차단, 문제발생 대리점에 패널티 부여 및 계약 해지 통보 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