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1월 셋째 주(1.10-1.16)
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1월 셋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지난 주에 이어 개봉 영화의 원작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화 '레 미제라블', '라이프 오브 파이', '호빗'이 개봉하며 원작 '레 미제라블', '파이 이야기', '호빗'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편, 혜민 스님의 '젊은 날의 깨달음', 김미경의 '언니의 독설' 등 인기 멘토의 자기계발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교보문고에서 나온 자기계발서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양창순, 센추리원)'가 눈길을 끈다. 저자 양창순은 신경정신과 전문의이며, 자기계발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를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신작에서 저자는 대인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여러 심리학적 지식과 실전 방법들을 소개한다. 우선 공황 장애, 직장 스트레스, 자기애성 인격장애 등 타인과의 소통에 방해되는 심리적 기제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대인관계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두려움을 없애고 인간관계에 자신감을 갖는 방법을 제시한다.
알라딘, 예스24에는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앤터니 호로비츠, 황금가지)'가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저자가 8년 동안 자료 조사와 인터뷰, 집필 기간을 거쳐 펴낸 소설이다. 영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석권했으며, 논리적인 사고와 번뜩이는 통찰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890년 11월, 주인공 홈즈와 왓슨에게 미술품 딜러인 카스테어즈가 찾아온다. 그는 미술품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미국 갱단에 원한을 샀고, 갱단의 단원이 자신에게 복수를 하고자 런던까지 쫓아왔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이튿날, 카스테어즈의 집에는 도둑이 든다. 하지만 도둑을 찾으니 그는 이미 단검에 찔려 죽어 있었다.
리디북스에는 '바로잉(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흐름출판)'이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애플, 구글, MS, IBM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기업들의 경영 전략을 담았다. 저자는 혁신을 원한다면 '바로잉(Borrowing)', 즉 창조하고 싶은 것을 빌려오라고 제안하며, 아이디어를 빌리는 방법 6단계를 설명한다. 또한 남의 아이디어를 빌리는 것은 절도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 기법의 핵심이며,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등의 아이디어 또한 기존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한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는 새해를 맞아 경제경영, 소설, 에세이 등 인기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전자책을 구매한 독자 중 추첨을 통해 타볼리노 테이블 쿠션(3명)과 앨리스 다이어리(5명)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월 2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bit.ly/W3OjqG)를 참고하면 된다.
알라딘은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에 소속된 작가들의 로맨스 소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벤트 대상 도서를 1만 원 이상 구매한 독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스타벅스 핫초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월 4일까지다. 로맨스소설작가협회 소속 작가와 이벤트 대상 도서는 이벤트 페이지(http://bit.ly/XIe5Qj)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