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스마트폰 속 음란물, 어떻게 막나

윤리연 yoolii@itdonga.com

지란지교소프트(http://www.jiran.com/)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스마트폰 유해물 차단 앱 ‘엑스키퍼 모바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녀들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유해물에 가장 많이 노출된다고 밝혔다. 엑스키퍼 모바일이 차단한 유해물 3만여 건 중 약 2만 5,000건이 앱으로, 전체의 약 83%이다. 나머지 5,000건은 유해 사이트(12%), 유해 동영상(5%) 등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에게 유해한 것으로 분류되는 앱은 각종 사행성 앱(도박)이나 선정성 앱(성인화보집, 성인만화, 성인소설, 성인업소 홍보 등) 등이다. 또한, 매달 600여 건 이상의 유해 앱 들이 새롭게 수집되고 있지만, 앱을 내려받는 마켓은 미성년자도 간단한 경고 문구를 확인하는 절차만 거치면 제약 없이 내려받을 수 있다. 때문에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엑스키퍼 모바일은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이나 유해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주는 앱이다. 뿐만 아니라 사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음란물이나 게임 등에 과하게 몰입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다.

지란지교소프트 김기연 부장은 “실제 유해물의 수집 결과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앱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라며, “스마트폰의 특성상 PC와는 달리 앱이라는 경로를 통해 유해물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자녀들의 앱 사용에 부모님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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