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여러 운영체제 지원하는 스마트TV 개발킷 공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4.0(SDK 4.0)', CES 2013서 공개

통합 클라우드 개발환경, 매시업(Mashup) 기능도 지원

삼성전자가 윈도에 이어 리눅스(Linux)와 맥(Mac) 환경에서도 스마트TV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Software Developer Kit) 4.0'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공개발표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진행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윈도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만 지원했다. 하지만 새롭게 개발한 SDK 4.0를 통해 윈도 외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스마트TV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윈도 외 다른 운영체제 사용 비중이 높은 해외지역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SDK 4.0은 TV업계 최초로 일반 클라우드 개발환경을 구축해 제작 효율성을 높혔다. 또한 공개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매시업(Mashup)' 기능을 지원하며,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 지원 기능도 확대했다.

삼성전자 이효건 전무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스마트TV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개발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T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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