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스탠드, 어떻게 쓰나요?
2013년 1월 1일을 기해 네이버의 뉴스 제공 서비스 '뉴스캐스트'가 '뉴스스탠드'로 개편됐다. 지난2009년 뉴스캐스트를 도입한 이래 약 3년만의 변화다. 지난해 11월부터 변경한다고 예고했지만 막상 보니 생소하기만 하다. 뉴스스탠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알아본다.
일단 뉴스캐스트와 뉴스스탠드는 무엇이 다른지 살펴본다. 뉴스캐스트는 네이버 메인 화면 상단에 위치한 뉴스 제공 서비스다. 다른 포털은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뉴스를 직접 선정하는 반면 네이버는이를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언론사를 편애하지 않고 모든 언론사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자극적인 제목으로 선택을 유도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네이버는 뉴스캐스트를 뉴스스탠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스탠드와 뉴스캐스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사를 직접 노출하는 대신 언론사의 홈페이지를 노출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이 가운데 마음에 드는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사를 보면 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낚시성 기사가 줄고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메인 화면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뉴스스탠드 설정, 10초면 끝
뉴스스탠드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네이버 메인 화면에 접속해 가운데 있는 뉴스스탠드 시작하기를 누르면 된다. 그 다음 상단의 'MY뉴스'를 선택한 후 하단의 'MY 언론사 설정'을 누르면 된다.
이제 뉴스스탠드에 있는 52개 주요 언론사가 나타난다. 이 가운데 평소 즐겨보는 언론사를 선택하면 된다. 모든 언론사를 선택할 수 있고 단 하나의 언론사만 선택할 수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뉴스스탠드에는 52개 주요 언론사뿐만 아니라 44개의 전문지와 지역지도 있다. 둘러보고 선택하면 된다.
원하는 언론사를 선택한 후 설정 완료를 누르면 된다. 설정이 완료되면 마치 신문을 보는 것과 유사한 느낌으로 기사를 볼 수 있다. 뉴스를 선택하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MY뉴스를 설정하더라도 상단의 '전체언론사'를 선택하면 언제든지 뉴스스탠드에 있는 전체 언론사의 기사를 볼 수 있다.
한번 뉴스스탠드 설정을 완료하면 다음에 네이버를 접속하더라도 메인 화면에 선택한 언론사만 나타난다.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인터넷 캐시(인터넷 사용 기록)를 비우거나 다른 PC에서 접속하기 전까지 유지되니 참고할 것. 설정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네이버에 로그인한 후 언론사를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는 향후 6개월간 뉴스스탠드를 알린 후(베타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다), 뉴스캐스트를 폐지하고 뉴스스탠드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미리 사용법을 숙지해 원하는 기사를 구독하는데 지장이 없어야 하겠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