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보다 작은 빔프로젝터 '스마트빔', 유럽 시장 진출
스마트폰에 연결해 쓰는 국내산 초소형 빔프로젝터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은 벤처기업 이노아이오(www.innoio.com)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빔'이 유럽 진출의 물꼬를 텄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연결형 피코프로젝터(초소형 빔프로젝터)로, 스마트폰 화면을 벽이나 천장에 대화면으로 확대해 영사한다. 사용자는 최대 100인치(약 254cm) 거리에서도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다고 제조사는 전한다. 한 변의 길이가 4.5cm인 정육면체 디자인을 채용해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스마트빔은 지난해 10월 홍콩 전자전 Portable 분야에서 약 3만 개의 제품 중 빅5에 선정됐다. 독일 iF Design Awards에서는 제품 디자인 본상을 받기도 했다.
유네스코 김광조 아태지역본부장은 "별도의 설비 투자 없이도 스마트폰과 스마트빔만 있으면 시청각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스마트빔은 개발도상국의 교육 선진화에도 응용될 수 있는 기기로 전 세계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도구"라고 평가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