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55인치 '올레드TV' 출시

LG전자(대표 구본준, www.lge.co.kr)가 차세대 55인치 '올레드TV(모델명 55EM9700)'를 2일부터 판매 가격 1,100만 원으로 국내 출시한다.

LG전자는 2일부터 백화점 23곳, 베스트샵 8곳, 삼성동 코엑스(COEX) 내 LG 시네마3D 스마트TV 체험매장 등 전국 32곳에 LG 올레드TV를 전시, 고객들이 제품의 화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품은 백화점, 베스트샵, 하이마트 등 전국 1,400여 개 LG전자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배송은 2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LG전자는 1월 31일까지 구입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순금 골드카드를 증정한다.

LG 올레드TV는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통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며,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자연색을 그대로 표현한다. LG 고유의 'WRGB' 방식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탑재해 4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을 재현한다. 또한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응답속도가 빨라 화면에 잔상이 없다. 이 방식은 'RGB' 방식에 비해 불량률이 낮다. 두께는 스마트폰보다 얇은 4mm대이며, 무게는 10kg으로 가볍다. 무반사(Anti-Reflection) 코팅 처리 기술로 외부광의 간섭을 최소화해 시청 환경을 최적화했다.

이 제품은 작년 1월 유력 IT 전문매체 씨넷(Cnet)으로부터 'CES 2012'에 참가한 제품 중 '베스트 오브 CES(Best of CES)' 및 '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에 선정됐으며, 5월에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전세계 각종 상을 휩쓸며 기술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은 "이번 LG 올레드TV와 작년 8월 출시한 84형 울트라HD TV를 앞세워 '고화질 TV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세계 올레드TV 시장규모가 올해 5만 대에서 2016년 720만 대를 돌파해 144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