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연락처 옮기기 - 네이버 주소록편
휴대폰을 바꿨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연락처 옮기기'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였다면 아이폰의 UI가 낯설어 덜컥 겁부터 날 수 있다. 이에 IT동아는 아이튠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Microsoft exchange 계정 등을 이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안드로이드폰의 연락처를 아이폰으로 옮기는 법을 소개한다. 이번 기사는 연락처를 옮길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주소록' 앱을 다뤄본다.
네이버 주소록으로 연락처 옮기기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 주소록을 무척 간편하게 백업, 복사할 수 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의 연락처를 '네이버 주소록'에 저장, 동기화하고(네이버는 메일, 카페, 블로그처럼 주소록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 데이터를 다시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웹상에 저장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려도 안전하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데, 중요한 연락처가 생각나지 않아도 인터넷 네이버 주소록 페이지(http://contact.naver.com)에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 네이버 주소록 앱 설치하기
먼저 연락처를 옮길 안드로이드폰과 받을 아이폰에 네이버 주소록 앱을 설치한다. 아이폰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폰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연락처를 네이버 주소록에 백업하기 안드로이드폰의 연락처를 네이버 주소록에 백업하면, 안드로이드폰에 저장돼 있던 연락처들이 네이버 주소록에 저장된다. 안드로이드폰에서 네이버 주소록 앱을 실행하자. 그리고 사용하던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자(네이버 가입자가 아니라면, 새로 아이디를 만들어 가입하고 이용해야 한다).
네이버 주소록은 두 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첫째, 백업 전용 모드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연락처를 네이버 주소록에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다. 둘째, 실시간 동기화 모드다. 웹상의 네이버 주소록 데이터와 사용자의 연락처를 '실시간으로' 똑같이 관리한다. 한쪽에서 연락처를 추가, 수정, 삭제하면 다른 쪽도 똑같이 추가, 수정, 삭제된다. 두 모드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르면 된다. 모드를 선택한 다음에 하단의 '주소록앱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다. 주소록 이용 안내에 관한 알림창이 뜨면 읽어본 후 '동의합니다'를 선택한다.
주소록 백업 화면에서 '내보내기' 버튼을 선택한다. 그럼 안드로이드폰의 연락처가 네이버에 모두 저장된다.
내보내기 버튼 아래 '사진 대체'나 '그룹 대체'를 'ON'으로 설정하면 알림창이 뜬다. 이 기능은 이미 웹상의 네이버 주소록에 저장한 연락처와 스마트폰에 저장한 연락처가 같을 경우, 스마트폰 연락처에 저장한 사진/그룹으로 네이버 주소록에 저장한 사진/그룹을 대체하는 데에 동의한다는 내용이다. 네이버 주소록의 연락처 사진과 그룹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OFF'로 설정한다. 그 후 '내보내기' 버튼을 누른다.
연락처 옮기는 과정이 끝나면 네이버 주소록과 스마트폰의 연락처 개수가 동일하게 바뀐다. 이제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주소록으로 연락처를 옮기는 일은 끝났다.
네이버 주소록에서 아이폰으로 연락처 불러오기
아이폰 네이버 주소록 앱에서 아까와 동일한 네이버 아이디로 접속한다. 접속하는 과정에서 승인을 요하는 알림창이 뜬다. 이 알림창은 네이버 주소록 앱이 아이폰 연락처를 수정할 수 있도록 '승인' 받기 위함이다.
이제 네이버 주소록에 있는 연락처를 아이폰으로 복사하기 위해 '가져오기'버튼을 누른다(안드로이드폰에서 '내보낸' 연락처를 '가져오는' 것). 스마트폰의 연락처 개수가 0에서 136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아이폰 연락처 앱을 실행해보면…,
안드로이드폰의 연락처가 모두 아이폰으로 옮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기사에서는 Microsoft exchange 계정을 이용해 연락처를 옮기는 법* 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