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아이폰5 12월 7일 출시 “벌써 20만 명 이상 예약”

강일용 zero@itdonga.com

SK텔레콤과 KT가 애플 '아이폰5'를 오는 12월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16GB 모델 81만 4,000원, 32GB 모델 94만 6,000원, 64GB 모델 107만 8,000원이다. LTE 62요금제로 2년 약정 계약을 맺을 경우 16GB 모델 26만 1,600원, 32GB 모델 39만 3,600원, 64GB 모델 52만 5,600원이다. 현재 전국 SK텔레콤, KT 대리점과 애플 공식 판매처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아이폰5는 전작보다 한층 커진 4인치 크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해상도 1,136x640)'를 탑재했으며, 고성능 듀얼코어 프로세서 'A6'를 내장했다. 운영체제도 iOS6로 일신했으며, 페이스북을 운영체제 내에 통합하고 전자결제 애플리케이션 '패스북(Passbook)'을 추가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애플 홈페이지(http://www.apple.com/kr/iphone/)에서 얻을 수 있다.

30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KT를 통해 20만 명, SK텔레콤를 통해 5만 명(한정 수량) 이상이 아이폰5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LTE망이 폭증할 경우 사전 준비된 예비 통신채널로 사용자를 분산해 통신속도를 유지하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통해 아이폰5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5를 아이폰답게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세계최초로 멀티캐리어를 제공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KT는 'LTE 데이터 이월요금제'를 통해 아이폰5 가입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LTE 데이터 이월제란 특정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전달 미처 사용하지 못한 LTE 데이터를 다음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월해주는 제도다. KT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TE 데이터 이월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많은 아이폰 고객들이 KT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도 아이폰5를 출시하지 못하게 된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등 고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아이폰5에 맞대응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CDMA2000 방식으로 음성통신을 제공하고 있어 GSM만 지원하는 아이폰5를 출시하지 못한다.

SKT-KT, 아이폰5 12월 7일 출시 '벌써 20만 명 이상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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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아이폰5 12월 7일 출시 '벌써 20만 명 이상 예약' (1)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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