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유료 가입자 480만 명 돌파

2012년 11월 8일,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 www.cjhellovision.com)이 케이블TV,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모두 합쳐 48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0월말 기준 아날로그 케이블TV와 실시간 디지털방송 헬로TV 가입자를 합한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348만 명, 초고속 인터넷 헬로넷과 인터넷전화 헬로폰의 가입자 수는 각각 70만 명, 62만 명이다.

케이블TV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가 인터넷이나 인터넷전화를 함께 사용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케이블TV와 인터넷,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모두 합한 수를 케이블TV 가입자 수로 나눠보면 알 수 있다. 이 수치는 헬로폰을 서비스 한 2008년 1.17이었으나, 2010년에는 1.31으로 증가했으며, 현재는 1.38을 기록 중이다. CJ헬로비전은 2015년에 케이블TV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가 헬로넷이나 헬로폰 중에 하나는 이용해야만 달성 가능한 수치인 2.0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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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대형화와 고급화 추세에 따라 아날로그 가입자는 감소하고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는 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2009년 헬로TV 가입자는 70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140만 명이 이용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날로그 가입자가 헬로TV로 전환하면서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헬로넷과 헬로폰을 결합한 상품 가입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CJ헬로비전이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하고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도 헬로TV와 헬로폰 가입자 증가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가입 가구가 늘면서 자연스레 헬로TV와 헬로폰 가입자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집 전화를 이동전화처럼 무선 인터넷도 마음껏 이용하고, SMS(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최신 IT 트렌드에 맞게 사용하려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전용 와이파이폰 출시, 번호이동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헬로폰 가입자는 2009년말 20만 명에서 현재는 62만 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외에도 이동통신 '헬로모바일'이 지난 8월 헬로TV와 헬로넷, 헬로폰을 결합한 QPS 상품을 출시한 것도 유료 가입자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QPS 상품에 가입하면 음성통화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되고, 케이블TV 상품의 등급이 업그레이드 되는 등 '플러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헬로비전 운영총괄 김진석 부사장은 "지역 밀착형 마케팅 강화와 헬로TV, 헬로넷, 헬로폰, 헬로모바일의 시너지를 높여 가입자를 늘려나가겠다"라며 "UDTV, 기가인터넷, 스마트 셋톱박스에 대한 기술 투자를 지속해 기존 케이블TV 사업에 대한 편견도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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