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분필가루 날리던 매캐한 교실, 이젠 역사 속으로
"자, 이제 배웠던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해 볼까요?" 교사가 판서를 멈추고 칠판에 손을 대자 교육방송 화면이 나타난다. 수업 내용을 태블릿PC에 옮겨 적던 학생들은 필기를 멈추고 칠판 속 동영상을 시청한다.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스마트교육의 일부분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에 따르면, 2015년까지 전국의 초,중,고교생들 모두가 이러한 수업을 받게 될 것이다. 이제 분필가루가 날리던 칠판과 너덜너덜한 교과서가 차지하던 자리를 전자칠판과 태블릿PC가 대체하기 시작했다.
아하정보통신은 국내 최초로 전자칠판 핵심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교실 환경에 따라 맞춤 활용할 수 있도록 46인치형부터 84인치형까지 크기가 다른 전자칠판을 갖추고 있으며, 전자교탁과 DID 시스템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한국전자전에는 84인치형 스마트 전자칠판과 듀얼모니터를 장착한 전자교탁 및 태블릿모니터를 장착한 전자교탁을 출품한다.
스마트 전자칠판은 화면에 직접 입력하는 판서 기능 이외에도 풀HD급 영상을 구동하는 모니터 기능을 수행한다. 옵티컬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섬세하게 판서할 수 있으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의 호환성이 뛰어나 고화질 교육방송 시청에 유용하다. 또 무반사 강화유리를 채택해 학생들의 시력을 보호한다. 178도에 달하는 광시야각을 지원해 어느 자리에서도 칠판의 내용이 선명하게 보인다.
전자교탁 ‘ELF’는 세계 최초로 광시야각 모니터와 태블릿모니터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이다. 동영상 저장 및 재생 기능을 지원하며, E-Learning에 필요한 음향장치 및 통합컨트롤러를 내장했다. 또 전자교탁 'Maestro'는 디지털펜을 사용해 자유롭게 판서할 수 있도록 태블릿모니터를 장착한 제품이다.
글 /IT동아 편집부(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