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누구나 제다이가 될 수 있다
영화 [스타워즈]를 보면 제다이들이 포스의 힘으로 물체를 움직이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특유의 허무맹랑한 설정 같지만, 놀랍게도 이와 비슷한 일이 현실에서도 가능해졌다. 2009년 뉴로스카이가 만든 '스타워즈 포스 트레이너'라는 헤드셋을 사용하면 정신 집중만으로 튜브 속의 공을 움직일 수 있다. 이마에 접촉된 드라이센서가 뇌파를 감지하고, 헤드셋을 통해 포스 트레이너 본체에 블루투스로 전송하는 것. 집중력(베타파)가 높아지면 공이 떠오르고, 이완력(알파파)가 높아지면 공이 내려간다. 이 기기는 '초능력 헤드셋'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졌고, 국내에서도 유명 TV쇼의 소품으로 쓰이면서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뉴로스카이는 이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에 나섰다. 그 결과로 나온 것 중 하나가 '마인드셋'이다. 마인드셋은 인간의 뇌파상태를 화면으로 확인하고, 두뇌훈련을 통해 궁극적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의 뇌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하거나, 게임 속 물체를 움직이면서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 매일 30분씩 훈련을 하면 집중력이 높아져 학습능률이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또한 게임, 음악감상, 핸즈프리 통신 등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헤드셋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 참가한 뉴로스카이의 부스에서는 이 스타워즈 포스 트레이너와 마인드셋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제 제다이로서의 능력을 확인해 볼 때다.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
글 / IT동아 편집부(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