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방 후드도 빌려 쓴다? ‘하츠의 숲’

안수영 syahn@itdonga.com

이제 주방 후드도 빌려 쓴다? ‘하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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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방 후드도 빌려 쓴다? ‘하츠의 숲’ (1)

주방에서 가스레인지 등으로 요리를 하다 보면 음식 냄새와 연기가 주방에 가득 차곤 한다. 이를 빨아들여 없애주는 기구가 바로 후드레인지(이하 후드)다. 일반적으로 후드는 가스렌지나 오븐 등의 조리 기구 위쪽에 설치되는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작동 소음이 크고 청소하기가 힘들다는 이유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후드 소음이 크고, 청소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후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집안에 그대로 남는다. 이런 유해 물질들은 면역력을 약하게 하며 호흡기 질환 및 폐암을 일으킨다.

더러워진 후드를 계속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후드 속 세균이 인체의 호흡기, 순환기 계통에 장애를 유발하고 아토피 및 각종 피부 염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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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방 후드도 빌려 쓴다? ‘하츠의 숲’ (2)

이에 필터 망을 떼어 후드를 청소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세균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 대부분의 세균은 후드 내부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후드 속에는 약 38억 마리가 넘는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드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려면 후드를 다 드러내야 하는데, 일반인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이를 위해 주방가전 전문기업 하츠는 자사의 후드 제품을 대여하여 이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서비스인 '하츠의 숲'을 내놓았다.

후드 대여부터 관리까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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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방 후드도 빌려 쓴다? ‘하츠의 숲’ (3)

하츠의 숲 서비스에 가입하면 후드를 빌려 사용할 수 있으며, 후드 관리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4개월에 한 번씩 후드 전문가 '하츠맨'이 방문해 오염된 필터를 교체하고 후드 내외부를 청소한다. 항균, 탈취, 아토피 케어 기능의 피톤치드도 제공한다. 또한 1년에 한 번씩 팬모터 케이싱과 흡음재도 교체한다. 서비스 기간은 3년이며, 가격은 후드 제품에 따라 월 1만 9,900원부터 3만 6,900원까지 다양하다. 3년 후에는 고객이 후드를 소유하게 되며,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더욱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똑소리나는 기능 갖춘 후드,'퓨어'

이제 주방 후드도 빌려 쓴다? ‘하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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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방 후드도 빌려 쓴다? ‘하츠의 숲’ (4)

하츠가 빌려주는 후드 제품은 '퓨어'다. 하츠는 퓨어에 스마트 센서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요리를 하면 스마트 센서가 열기를 감지해 후드가 자동으로 켜진다. 또한 주방에 전등이 꺼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요리하는 시간과 열기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여 음식 냄새와 연기를 효과적으로 없애준다.

다른 후드 제품과는 달리 항균, 청정 기능도 갖췄다.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SPI 청정 기술'이 그 중 하나다. 요리할 때는 음식 냄새와 연기를 제거하고, 요리가 끝나면 주방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유해 물질을 없앤다. 후드 하나로 공기청정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동 소음도 적다. 하츠가 새롭게 개발한 팬모터가 탑재돼 소음은 적고 풍량은 강하다. 하츠에 따르면 기존 후드 대비 소음은 23% 줄었으며 풍량은 37% 강해졌다.

후드 관리의 중요성 알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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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방 후드도 빌려 쓴다? ‘하츠의 숲’ (5)

하츠는 이 렌탈 서비스를 통해 주방 유해 물질의 위험성을 알리고, 후드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할 예정이다. 하츠의 숲은 9월 13일부터 홈쇼핑을 통해 정식 판매된다.

서은영 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사전에 홈쇼핑에서 3차례 소개했는데 매번 주문이 1,000건을 넘었다. 사용해 본 고객들은 소음이 적고, 깨끗하고, 자동으로 전원이 작동하는 것에 만족스러워했다"라고 밝혔다.

김성식 대표는 "하츠의 숲을 통해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츠는 건설사와 B2B 사업자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다 보니 건설 경기에 영향을 자주 받았다. 이에 일반 사용자 사업 진출을 통해 독자적인 매출을 올리고자 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55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후드는 가족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주방 가전이다. 하츠의 숲을 통해 후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

살림 초보의 눈으로 본 행사

본 기자도 후드가 이렇게까지 중요한 주방가전인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깨닫게 됐다. 먼저 우리 집 후드는 어떤지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후드의 중요성에 대해 부모님께 이야기해드려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퓨어를 직접 체험해 보았는데 디자인이 깔끔하고 소음이 적어 만족스러웠다. 아쉽게도 취재 현장 특성상 음식 냄새 및 연기, 미세 먼지 제거 여부를 눈으로 확인해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충분히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후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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