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뷰티테크·디바이스 기업, DDP 비더비 세계에 함께 알리자”

[IT동아 차주경 기자] 뷰티 테크(Beauty Tech)는 화장품과 미용 등 기존 뷰티 산업에 각종 정보통신을 접목, 효용을 많이 높인 기술을 일컫는다. 시장 전망은 아주 밝은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K 뷰티’라는 유행을 만들고 세계에 소개한 우리나라는 더욱 그렇다. 세계 시장조사기업 스페리컬 인사이츠(Spherical Insights)는 2025년 우리나라의 뷰티 테크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21억 4700만 달러(약 3조 2505억 )에서 2025년 약 26억 달러(약 3조 9364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을 현실로 만들고 K 뷰티의 영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우리나라 뷰티 테크 기업과 지원 기관은 심혈을 기울인다. 서울시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이하 SBA, 대표이사 김현우)도 그렇다. SBA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 위치한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B the B)’에서 기술과 혁신성을 알릴 기업을 모집하는 ‘2026년 B the B 뷰티테크·디바이스 테스트베드 지원사업(1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유망한 뷰티 테크 기업이 서울의 중심이자 랜드마크인 DDP에서 우리나라 내외 소비자에게 제품, 기술을 선보이고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서울 소재 중소 뷰티 테크와 디바이스 기업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세계에서 활동할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DDP 비더비에 전시된 뷰티 테크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들 / 출처=IT동아
DDP 비더비에 전시된 뷰티 테크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들 / 출처=IT동아

DDP 비더비는 2022년 9월 문을 연 뷰티 체험 공간이다.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이 약 220만 명, 하루 평균 약 1500명이 방문하는 서울 대표 뷰티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우리나라 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업이 제품, 기술을 직접 소개하도록 돕는 테스트베드 환경을 갖춘 점이 돋보인다.

이 가운데 DDP 비더비 업타운 구역은 약 261평 규모로, 대 소비자 체험형 기술 전시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앞서 여러 뷰티 테크와 디바이스 기업들이 이 곳에서 실력을 뽐냈다. SBA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뷰티 테크 기업에게 기술 정확도와 알고리듬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을 지원한다. 디바이스 기업에게는 사용 편의성과 체감 효과를 검증하도록 소비자 피드백을 제공한다.

2026년 B the B 뷰티테크·디바이스 테스트베드 지원사업(1차)의 참여 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 뷰티 테크 혹은 디바이스 기업이다. 피부·두피 분석, 가상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진단 등 AI·AR·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 기업이 뷰티 테크 기업의 사례다. 클렌징, 갈바닉 등 기술을 활용한 홈·셀프케어용 미용기기 개발 기업도 디바이스 부문에 지원 가능하다.

단, 뷰티 테크 기업과 디바이스 기업 모두 비더비 공간 내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 가능한 제품·서비스를 보유했거나 체험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현 가능한 기업이어야 한다.

앞서 SBA와 비더비에서 실증을 함께 한 뷰티 테크, 디바이스 기업들은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우리나라 내외 소비자 수만 명의 피부 데이터를 확보,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 피부 분석 설루션의 완성도를 높인 룰루랩은 CES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에이피알(APR) 역시 앞서 비더비에 뷰티 테크 디바이스를 전시,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았다.

2026년 B the B 뷰티테크·디바이스 테스트베드 지원사업(1차) 모집 요강 / 출처=SBA
2026년 B the B 뷰티테크·디바이스 테스트베드 지원사업(1차) 모집 요강 / 출처=SBA

SBA는 홈페이지에서 3월 31일까지 15개 내외 기업을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선정기업은 2026년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비더비 업타운 구역에서 전시와 실증 공간을 운영한다. SBA는 이 곳에 제품 VMD(진열과 연출), 현장 운영 인력 등을 지원한다. 기업과 함께 뷰티 테크와 디바이스 실증 항목, 성과 지표를 함께 논의하고 여기에 알맞은 전시 개념과 구현 방식과 공간 구성도 최적화한다.

이어 SBA는 하반기에 2026년 B the B 뷰티테크·디바이스 테스트베드 지원사업(2차)을 진행, 또 다른 뷰티 테크와 디바이스 기업에게 동반 성장을 제안한다.

김성민 SBA 뷰티산업본부장은 “비더비는 실제 소비자 환경에서 제품과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플랫폼”이라며, “데이터 기반 제품 개선과 시장 검증이 필요한 뷰티테크 및 디바이스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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