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자동차] 26년 2월, 기아 ‘쏘렌토’·테슬라 ‘모델 Y’ 판매 1위

김동진 kdj@itdonga.com

‘월간 자동차’는 월별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 월 1회 연재 코너입니다. 사용 연료별(휘발유, 경유, 전기 등) 신차 판매 현황, 신차와 중고차 판매 순위 등을 살펴봅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를 참조했습니다.

출처=엔바토엘리먼츠
출처=엔바토엘리먼츠

지난 2026년 2월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두 자릿수로 신차 등록률이 급감했던 직전월과 달리 거래량이 2.3% 늘었다.

2026년 월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월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6년 2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2만6980대로, 전월인 26년 1월(12만4114대)에 비해 2.3% 늘었다. 구체적으로 국산 신차 등록은 9만9429대로 전월(10만2723대) 대비 3.2% 줄었지만, 수입 신차 등록이 2만7551대로 전월(2만1401대) 대비 28.8% 급증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지난 2월에는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었지만, 전기차 판매가 급증해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2월,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2월,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524.0%)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기타연료(154.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엘피지(▼29.1%)와 하이브리드(▼24.4%), 휘발유(▼23.4%), 경유(▼4.0%) 신차 등록은 전월 대비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보조금 확정 이후 미뤘던 전기차 구매 대기 수요가 한 번에 터진 시기”라며 “보조금 효과는 맞지만, 단순 증가가 아니라 보조금 타이밍과 특정 브랜드의 가격 인하에 더해 대기수요 해소가 맞물린 ‘구조적 급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2월, 차급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2월, 차급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차급별 신차 등록률의 경우 준중형(35.3%)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경형(▼30.2%)이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준대형(▼23.7%)과 대형(▼12.3%), 소형(▼8.2%), 중형(▼0.8%)이 뒤를 이었다.

2026년 2월, 외형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2월, 외형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외형별 신차 등록 선호도를 살펴보면, SUV 신차 등록이 6만581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단(3만2265대)과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 8365대), 픽업트럭(2695대), 해치백(2530대), 쿠페(374대), 컨버터블(338대), 왜건(164대)이 뒤를 이었다.

2026년 2월, 국산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2월, 국산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2월, 국산 신차 등록 1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7474대)다.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 쏘나타(4318대)와 현대 아반떼(4285대), 기아 스포티지(4270대)과 현대 그랜저(4236대)가 뒤를 이었다.

2026년 2월, 수입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6년 2월, 수입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6년 2월, 수입 신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테슬라 모델 Y(7015대)다. 전월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벤츠 E-클래스(2259대)는 전월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BMW 5시리즈(1773대)도 전월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벤츠 GLC(784대)와 GLE(656대)가 뒤를 이었다.

중고차 거래량 2개월 연속 하락

지난 2026년 2월, 중고차 거래량은 16만5618대로 전월(18만9931대)에 비해 12.8% 줄었다.

2026년 월별 중고차 실거래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월별 중고차 실거래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김정헌 엔카닷컴 시세데이터사업팀장은 “2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장 큰 요인은 물리적인 영업일수의 부족이다. 본래 일수가 짧은 2월에 긴 설 명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중고차 거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영업 일수가 적었다”며 “이는 특정 차종, 국산·수입차의 하락이 아닌 시기적인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휘발유, 경유, 전기차까지 모두 거래가 줄었다”며 “상대적으로 업무일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법인 및 사업자 거래가 전월 대비 21.4% 급감해 전체의 하락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2026년 2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2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2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1위 모델은 기아 모닝(3332대)으로, 37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쉐보레 스파크(2763대)는 전월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현대 그랜저 HG(2733대)는 전월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기아 뉴 레이(2678대)가 뒤를 이었다.

2026년 2월, 수입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2월, 수입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2월, 수입 중고차 부문 선호도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 5세대(1493대)다. 37개월 연속으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차량으로 꼽혔다. BMW 5시리즈 7세대(942대)와 BMW 5시리즈 6세대(669대) 또한 34개월 연속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벤츠 S클래스 6세대(525대)는 12개월 연속 4위에 이름을 올렸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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