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스텔라비전, 2025년 글로벌 성과 점검... 2026년 본격 도약 준비 外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IPO 준비와 해외 진출, 투자 유치와 수상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스텔라비전, 2025년 글로벌 성과 점검... 2026년 본격 도약 준비
위성 기반 재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스텔라비전(대표 이승철)은 2025년 한 해 동안의 글로벌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고 2월 4일 밝혔다.

스텔라비전은 2025년 SAR(Synthetic Aperture Radar·합성개구레이더) 기술을 활용한 재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약 10:1의 글로벌 경쟁률을 뚫고 받은 혁신상으로, CES 2026 현장에서 총 5건의 MOU(업무협약)과 다수 투자사와 인연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25년 4월부터는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 글로벌 PoC(Proof of Concept·기술검증)를 진행했다. 프랑스 글로벌 방산기업 탈레스와의 PoC는 스텔라비전 기술이 글로벌 기업의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8월에는 실리콘밸리에서 Plug and Play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12월에는 Plug and Play Taiwan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기업과의 PoC를 진행하며 현지 현황 정보를 학습했다고 밝혔다.
또한 1월 19일 미국 상무부 Taylor Jordan 차관보와 외교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 외교부 주관으로 진행된 한미 우주 협력 관련 면담 및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정부와 기업 중심의 글로벌 우주 산업 흐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텔라비전은 2025년 한 해 동안 ▲두바이 GITEX ▲두바이 에어쇼 ▲미국 CES ▲원격탐사학회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하며 중동·미국·유럽 시장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스텔라비전 대표는 "2025년을 돌아보면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가장 자주 사용했다"며 "2026년은 그 동안 뿌린 씨앗들이 성과로 이어지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노티시아, IPO 본격 준비... 한국투자·신한투자증권 주관사 선정
장기기억 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양사는 디노티시아가 보유한 벡터 데이터 전용 가속기(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 기술력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 Stack)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노티시아는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의 장기 맥락 유지 한계와 데이터 검색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검색증강생성(RAG)에 최적화된 가속기 VDPU를 개발해 왔다. 회사는 최근 VDPU의 설계를 완료하고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테이프아웃(Tape-Out)을 마쳤으며, 오는 6월 첫 실리콘 칩을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및 검증을 진행 중이다.
디노티시아의 차별성은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는 사업 구조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Seahorse)'를 통해 이미 고객사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반도체 상용화 이전부터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모델을 구축하며, 기술 중심기업으로서의 사업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2026년은 그 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사업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AI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IPO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택시연합회와 법인택시 자율주행 전환 MOU 체결
글로벌 AI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복규)와 법인택시 자율주행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해 11월부터 택시연합회를 비롯한 자율주행 기관 및 단체와 함께 '법인택시 면허기반 자율주행 전환을 위한 상생협의체'에 참여해 왔다. 상생협의체는 법인택시가 자율주행 시장에 주도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출범했으며, ▲기술 적용 방식 ▲법안 개정 방향 등을 논의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기술 ▲운영 ▲제도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택시업계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서비스 설계에 직접 참여해 신산업과 기존 산업간 충돌 최소화와 상생 시너지 발산이 기대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택시 운행 환경과 사업 구조, 제도적 요건 등을 반영한 맞춤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차량 ▲관제 ▲운영 모델을 택시업계와 공동 개발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E2E(End-to-End) 기반 로보택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한국은 복잡한 도로 환경과 높은 안전·제도 요구 수준으로 인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러한 국내 교통 환경을 고려해 그간 집중해 온 룰베이스 기반 자율주행 기술에 AI를 단계적으로 결합하는 '하이브리드형 E2E' 기술 전략으로 한국형 로보택시 전환을 추진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정 노선 기반의 룰베이스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약 100만km에 달하는 누적 주행 경험과 데이터를 쌓았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과 택시 산업이 함께 실질적인 전환 모델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대의 이정표"라며 "기존 산업과 협력하는 상생 파트너로서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로보택시 상용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로 IR52 장영실상 수상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이윤행)의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월 4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뛰어난 기술혁신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조직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제도다. 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퍼 등의 핑거팁(FingerTip) 부위에 장착하여 사람의 감각처럼 3차원 공간 내 물리적인 힘과 토크를 모두 측정하고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수십년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소에서 축적해온 힘센싱(Force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센서 대비 사이즈를 약 1/3 이상 줄여 로봇의 여러 좁은 부위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정전용량 방식에 특허 기술인 프린지 이팩트(Fringe Effect)를 결합하여 센서의 민감도와 강성 등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별도의 추가 증폭장치 없이 올인원 타입으로 제작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센서 한 대 기준 외국산 제품은 약 1000만원 이상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에이딘로보틱스는 약 1/10 가량 판매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국내 다수 대기업과 전 세계 14개 국가 내 로봇 제조사와 AI·휴머노이드 연구기관에 납품되고 있으며, 치아 교정력을 측정해 임상 데이터로 활용하는 특수장치에도 활용되어 헬스케어 시장으로도 진출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의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사람과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고 고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웰로, '대한민국 GovTech 2026 전망' 리포트 발표
AI 거브테크(GovTech) 기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2026년 국내외 거브테크 시장의 핵심 흐름과 전망을 담은 '대한민국 GovTech 2026 전망 리포트'를 2월 4일 발표했다.

웰로는 리포트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는 거브테크의 글로벌 시장 흐름을 진단하며, 한국 또한 2026년을 AI 3대 강국(AI G3)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동력으로 민간 기술과의 결합에 주목, 공공 인프라와 민간 혁신의 연결이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2024 컴캡(ComCap)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거브테크 시장은 연평균 16.5% 성장해 2028년 1조 2000억 달러(약 1600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웰로는 정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관 연계형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켰다. 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매일 1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한다. 특히 기관별로 파편화된 데이터를 자연어처리(NLP) 등 고도화된 기술로 정제하고, 수시로 수정되는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해 업데이트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를 통해 ▲혜택알리미 ▲공공마이데이터 ▲고향사랑기부제 등 정부 핵심 서비스를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국민에게 연결하고 있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한국은 압도적인 디지털 정부 역량과 데이터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 마루(MARU) 2026년 상반기 배치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6년 상반기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공간 인프라 ▲네트워크 ▲교육 등을 지원한다. 서울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위치한 마루에는 약 30여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 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이번 상반기에 선발되는 배치팀은 창업 허브 공간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 공간은 물론 성장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연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배치팀은 최대 1년 6개월 간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마루에서는 오픈AI, 엔비디아, 앤트로픽 등과 제휴를 맺고 연간 약 13억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마루베네핏'을 통해 ▲클라우드·AI ▲개발 ▲채용 ▲홍보 ▲복지 등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배치 자격 요건에서 법인 설립연한에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마루의 공간·성장 프로그램·커뮤니티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을 우대하고, 사행 및 유흥업종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루 배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3일부터 27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서류 평가 및 면접 심사 이후 최종 선발 명단은 3월 말에 발표된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마루는 창업생태계의 중심에서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키우고, 그 가능성이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온 기업가정신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