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AI] xAI, 그로키피디아 출시…가정용 로봇 네오 사전 주문 시작

[IT동아 박귀임 기자]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AI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한 주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우리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칠 새로운 AI 소식까지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xAI, 그로키피디아 출시

xAI가 그로키피디아를 선보였습니다 / 출처=그로키피디아
xAI가 그로키피디아를 선보였습니다 / 출처=그로키피디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미국 AI 스타트업 xAI는 10월 27일(이하 현지 시간) AI 기반 온라인 백과사전 '그로키피디아(Grokipedia)'를 선보였습니다.

그로키피디아는 xAI가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그록(Grok)'을 활용해 위키피디아처럼 다양한 주제의 지식을 자동으로 생성, 검증, 편집하는 플랫폼입니다. 오픈소스 형태로 무료 제공되고, 대화형 검색도 지원합니다.

xAI에 따르면 그로키피디아는 기존 위키피디아 기사와 공공 데이터세트, 뉴스 등 다양한 대규모 데이터 소스를 학습해 객관적인 지식을 추구합니다. 'AI가 스스로 작성·검증·갱신하는 백과사전'이라는 운영 철학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위키피디아와 비슷한 백과사전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초안 작성부터 사실 검증 및 문체까지 AI가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그로키피디아는 결과 하단에 '베리파이드 바이 그록(Verified by Grok)'이라는 배지가 붙습니다. 이는 AI가 자동으로 사실 검증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약 90만 건의 설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 업데이트

오라클이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업데이트했습니다 / 출처=오라클
오라클이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업데이트했습니다 / 출처=오라클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기업 오라클(Oracle)이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Oracle AI Agent Studio)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오라클은 10월 2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엔터프라이즈용 AI 생태계를 대폭 확장하고,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운영 기능을 강화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데이트 후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가 도입됐습니다. 이는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내부에 파트너사·서드파티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탐색, 테스트, 배포할 수 있습니다.​ 또 오픈AI, 앤트로픽, 코히어, xAI, 구글, 메타 등 다양한 최신 대형 언어 모델을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비즈니스 목적과 환경에 맞춰 원하는 모델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오라클은 최첨단 AI 모델과 대규모 파트너 에이전트 생태계를 한데 모은 엔터프라이즈용 AI 허브를 완성했습니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산업별 맞춤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까지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앤트로픽, 클로드 포 엑셀 베타 버전 출시

앤트로픽이 클로드 포 엑셀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습니다 / 출처=앤트로픽
앤트로픽이 클로드 포 엑셀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습니다 / 출처=앤트로픽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10월 28일 클로드 포 엑셀(Claude for Excel)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의 사이드바에서 클로드와 직접 작업할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클로드는 새로운 엑셀의 워크북을 읽고, 분석하고, 수정하고, 만들 수 있습니다. 엑셀 스프레드시트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포함, 파일을 만들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연결해 파일, 이메일, 팀 대화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클로드 포 엑셀은 현재 맥스, 엔터프라이즈 등 1000명의 클로드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선보입니다. 향후 확대해 출시할 예정입니다.

1X 테크놀로지스, 네오 사전 주문 시작

1X 테크놀로지스가 네오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습니다 / 출처=1X 테크놀로지스
1X 테크놀로지스가 네오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습니다 / 출처=1X 테크놀로지스

노르웨이와 미국을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가 집안일 지원과 개인 비서를 겸하는 가정용 로봇 '네오(NEO)'의 사전 주문을 10월 28일부터 시작했습니다.

1X 테크놀로지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네오의 예약을 원하는 고객은 보증금 200달러(28만 원)를 내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월 499달러(71만 원)로 구독하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족 보행이 가능한 네오는 사용자가 음성 명령이나 앱으로 작업을 지시하면 실시간으로 수행합니다. 학습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은 전문가가 원격으로 네오에게 방법을 가르쳐 스스로 수행할 수 있게 합니다. 최대 70kg의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자가 충전 기능부터 다중 마이크 및 스피커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

네오는 2026년 미국 내 소비자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7년부터는 유럽과 아시아로도 확장될 예정입니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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