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앤컴퍼니, 인포뱅크 투자 유치 “금융 초보자 대상 금융 학습 설루션 성장 본격화”

강형석 redbk@itdonga.com

키라앤컴퍼니가 인포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키라앤컴퍼니
키라앤컴퍼니가 인포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키라앤컴퍼니

[IT동아 강형석 기자] 에듀핀테크 스타트업 키라앤컴퍼니(KIRA&Company)가 인포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25년 10월 30일 발표했다. 교보생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선정 이후 3개월 만의 성과다. 이번 투자는 금융 리워드형 학습 서비스 ‘캐츠비(Katsby)’의 성장성과 데이터 기반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는 게 키라앤컴퍼니 측 설명이다.

투자는 스타트업 코리아 IB 초격차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더블캐피탈, 리버스톤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사가 출자한 펀드다. 초기 단계에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팀을 선제 발굴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키라앤컴퍼니는 금융 초보자를 위한 ‘금융 성장 파트너’를 비전으로 삼고, 금융 퀴즈·모의투자·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 에이전트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장 중이다. 금융 상품 중심의 핀테크 서비스가 아닌, 금융 문해력 자체를 키우는 ‘에듀핀테크’로 차별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혁 키라앤컴퍼니 대표는 “캐츠비는 금융 초보자가 퀴즈와 모의투자를 통해 배우고, 금융 습관을 진단해 실제 실행으로 나아가는 성장 여정을 설계했다. 인공지능(AI) 금융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누구나 프라이빗 뱅크 수준의 금융 코칭을 받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의 금융 생활을 주도하도록 돕고 싶다. 향후 캐츠비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포뱅크 김종철 부대표는 “키라앤컴퍼니는 국내 3300만 금융 초보자로 추정되는 잠재 시장을 ‘학습 기반 행동 데이터’라는 독창적인 모델로 공략하는 팀이다. 출시 직후 월간 활성 사용자(MAU) 8300명 이상, 앱 고착도 73%라는 폭발적인 초기 시장 반응은 이 서비스가 시장의 빈틈을 채우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보생명 개념증명(PoC) 과정을 통해 입증된 B2B 확장성 과 금융 및 AI 전문성을 겸비한 팀 역량을 확인했다. 향후 AI 금융 인프라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라앤컴퍼니는 사업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건국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오렌지플래닛 11기, KAIST 오픈벤처랩 등 주요 창업 육성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된 바 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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