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톤, AI 기반 문서 처리 자동화 솔루션 ‘유링파워’ 정식 출시
[IT동아 김영우 기자]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 스타트업 ‘넥톤(Necton, 대표 박현지)’은 기업 내 산재된 문서를 AI가 자동으로 정리·분류·데이터화하는 솔루션 ‘유링파워(YuringPower)’의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고 10월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링파워 이용 기업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 친화적 문서 생태계’의 구축’이 가능하다고 넥톤은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반복적인 데이터 정리 작업에서 벗어나, AI가 제안하는 통찰과 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전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링파워는 DX(디지털 전환)이 늦어 최신 IT 트렌드를 따라가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중견기업에 특히 유용하다. 관련 인프라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산재된 기업 문서 및 자료를 정리해 손쉽게 AI 기반 데이터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유링파워의 특징이다.
유링파워의 핵심 기능은 ▲이메일, 폴더, 스캔 등 다양한 경로 문서 수집하며 정리하는 ‘문서 자동 수집 및 정리’ 기능과 ▲다양한 비정형 문서 유형(거래명세서, 견적서, 계약서 등)을 필요한 필드(회사명, 금액, 날짜, 담당자 등) 자동 인식하는 ‘데이터 추출’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손쉽게 기업에 산재된 문서를 정리하고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을 구축할 수 있다.
OCR(광학문자인식), 문서 분류 AI,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결합해 기업 내 다양한 형태의 문서(PDF, 스캔 이미지, 이메일 첨부, 엑셀 등)를 분석하고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해준다.
특히 수많은 거래명세서, 견적서, 계약서 등 문서 속에 흩어져 있던 업무 이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조직은 자연스럽게 자사의 AI 학습 자산(AI Dataset)을 확보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기업은 AI 기반 비즈니스 환경을 한층 빠르게 구축할 수 있으며, 단순한 문서 관리 수준을 넘어 ‘데이터 중심 경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점도 넥톤은 강조했다.
넥톤 박현지 대표는 “유링파워는 단순한 기술 중심 자동화 솔루션을 넘어, 기업의 데이터 자산을 스스로 키워주는 ‘AI 파트너’”라며 “특히 전문 인력과 시스템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이 AI 도입 초기부터 실질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IT동아 김영우 기자(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