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플렉스, '멀티클라우드와 AI 통합' 테크 세션 23일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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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멀티클라우드와 AI 통합' 테크 세션 23일 개최
AI 기반 HR SaaS 기업 플렉스(flex, 대표 장해남)가 오는 23일 19시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플렉스 라운지에서 '경계를 허무는 플랫폼 엔지니어링: 멀티클라우드와 AI 서비스 통합의 핵심 역할'을 주제로 테크 세션을 진행한다고 9월 9일 밝혔다.
플렉스는 경계를 허무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통해 복잡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증가하는 비용과 복잡한 관리 문제를 해결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본 세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AWS, Azure, G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단일하게 운영하듯 관리하며 비용 모니터링, 인증 관리, 요청 단위 추적 등을 구현한 실전 경험을 공개한다. 단순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멀티클라우드와 AI 통합의 새로운 길을 확인할 수 있다고 플렉스는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Federation(연동)과 Observability(관측가능성)로 보는 멀티클라우드 ▲AI와 Gen AI Ops(생성형 AI 운영)의 활용과 통합 ▲플렉스의 클라우드플랫폼팀 및 참석자들 간 네트워킹 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그 외에 플렉스는 '조직과 구성원 데이터 기반의 AI SaaS'를 함께 개척할 핵심인재 발굴을 위해 주제별로 'flexible'이라는 테크 세션을 수시 개최한다. 이번 세션의 참석 대상은 AI 서비스 환경에서 최적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고민하는 엔지니어다.
실무자 대상 저녁 시간대 세션인 만큼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 신청은 플렉스 공식 블로그에서 14일까지 접수 받는다.
에이딘로보틱스, 美 로봇 스타트업 로볼리전트와 MOU 체결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 이윤행)가 미국 AI·소프트 매니퓰레이터 전문 스타트업 로볼리전트(대표이사 김봉수)와 글로벌 로봇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딘로보틱스의 로봇용 핵심 부품 기술과 로볼리전트의 AI·매니퓰레이션 역량을 토대로 ▲제품 개발 및 사업 협력 ▲부품 공급과 솔루션 공동 개발 ▲글로벌 시장 공동 공략 등 다방면으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본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우선 현지 시장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 운영과 서비스·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며 고객 대응력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또한 제품 개발 과정에서 부품 및 솔루션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진행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도모한다.
로볼리전트는 미국 텍사스에 기반을 둔 로봇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AI기반의 매뉴플레이터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자율이동로봇(AMR)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로빈'을 최초 공개했으며 국내외 기업들과 활발히 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부품과 솔루션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이면서 "미국을 비롯한 현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제품과 솔루션을 더욱 빠르게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봉수 로볼리전트 대표는 "에이딘로보틱스의 혁신적 센서를 통해 우리의 로봇이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팜스태프, 프리미엄 토마토 브랜드 '마틸다' 중국 진출... 안스퓨어팜과 MOU 체결
스마트팜 기업 팜스태프(대표 김정우)가 프리미엄 토마토 브랜드 '마틸다'의 중국 현지 재배 성공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안스퓨어팜(대표 안수민)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앞선 스마트팜 기술과 중국 시장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중국 프리미엄 토마토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팜스태프와 안스퓨어팜은 협약 직후 중국 청두를 방문해 심층적인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쓰촨성 쯔궁시의 온실 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쯔궁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스마트팜 운영이 까다로운 지역이지만, 30여 년 토마토 재배 경력을 보유한 안수민 대표가 설계 단계부터 총력을 기울이며 해결책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온실 측고 확장 ▲습기 저감을 위한 덕트 설치 ▲동(棟)별 맞춤 양액기 운영 등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팜스태프는 마틸다 토마토를 앞세워 중국 중과(中果)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상하이·베이징 등 연안 대도시에서 인기가 높은 대추토마토 재배를 병행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NH농우바이오의 중국 현지 법인 북경세농종묘유한공사와의 MOU도 추진 중이다.
김정우 팜스태프 대표는 "이번 MOU는 한국형 스마트팜이 중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출발점"이라며, "브랜드와 기술, 현지화를 결합한 전략으로 중국 프리미엄 토마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쿤텍, 한국선급과 차세대 선박 사이버보안 플랫폼 공동개발 착수
IoT·임베디드 보안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이 한국선급(KR) 및 국내 대표 선박관리 전문기업과 함께 차세대 '선박 사이버 복원력 통합 플랫폼(KR-CyberOne)' 공동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 협력은 점차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 및 국제선급협회(IACS)의 선박 사이버 복원력 규정 UR E26/E27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글로벌 해사 사이버보안 기술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쿤텍은 밝혔다.
쿤텍은 지난 9월 2일 파트너사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사이버 복원력 통합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착수 회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8월 1일 체결된 3사간 업무협약(MOU)의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쿤텍은 다년간 축적한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랫폼의 기획, 개발, 유지보수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선급(KR)은 국제 공인 선급 기관으로서 축적된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규제 해석 및 기술 검증 자문을 제공하고, 국내 대표 선박관리 전문기업은 실제 선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요구사항과 테스트 환경(시범운영)을 제공한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과 미래 해양 사이버 안보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KR-CyberOn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나아가 글로벌 해사 사이버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상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룰루메딕, GPA 서울총회 참가해 글로벌 의료 마이데이터 혁신 소개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룰루메딕(대표 김영웅, 우성한)이 오는 9월 15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47차 GPA Seoul 총회(Global Privacy Assembly)에 참가한다고 9월 9일 밝혔다.
GPA 총회는 전 세계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참여하는 개인정보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협의체로, 올해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95개국 148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제 47차 GPA Seoul 총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며 인공지능 대 최대 화두인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분야별, 산업별 폭 넓고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룰루메딕은 이번 총회에서 자사 의료 마이데이터 통합 플랫폼 디스탯(d'stat)을 선보인다. 디스탯은 국내에서 생성된 진료기록, 복약 이력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 데이터를 영어로 번역해 해외 의료기관에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외 연동형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룰루메딕은 20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2차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며, 1차와 2차 모두에 연속 선정된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의료 마이데이터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번 2차 사업자 선정으로 고령자, 인지장애인, 미성년자 등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계층을 위해 보호자에게 의료기록을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룰루메딕 관계자는 "GPA 서울총회는 각국의 개인정보 관련 정책과 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의 장"이라며, "룰루메딕은 한국 의료 마이데이터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임팩트,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개최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주에서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함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2025 Climate Tech Startup Summit)'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카카오임팩트의 대표 기후기술 회의로, '기후기술과 AI, 미래를 다시 쓰다(Reprogramming the Future: Climate Tech X AI)'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는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공식 연계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으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학영 국회부의장,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 등 국내외 기업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기후테크 투자자, 정책 전문가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20여 명이 참여했다.
카카오임팩트는 ▲1일 차 'Beyond the Hype: 기술 환상을 넘어서, 기후문제의 본질을 바라보다'를 시작으로 ▲2일 차 'From Hype to Impact: 기술이 실현한 변화의 가능성을 구체화하다' ▲3일 차 'Reprogramming the Future: 공동의 미래코드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3일간 총 15개의 세션을 운영했으며, 35명의 연사가 주제에 맞춰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소풍벤처스와 함께 기후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리를 3회째 마련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후기술은 AI와의 융합을 통해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번 서밋이 행동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 이번 서밋은 기후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술 혁신이 지속 가능한 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웨이즈, 2026 지방선거 젊은 후보 발굴하는 '드래프트 2026' 출범
사단법인 뉴웨이즈가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정치인 발굴 프로젝트 '드래프트 2026'을 공식 출범하고 후보 모집을 시작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 만 39세 이하 첫 출마 도전자와 만 44세 이하 전·현직 지방의원이다. 지원은 9월 8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가능하며, 정치 경험 여부나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2030의 문제를 정치로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26년 지방선거는 10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선거에서는 3859명의 지방의회 의원이 선출되지만, 현재 만 39세 이하 정치인은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뉴웨이즈는 "주거, 돌봄, 일자리, 기후 등 2030 세대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젊은 리더가 필요하다"며 하반기를 선거 준비를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뉴웨이즈는 ‘정당 밖의 인재 팀으로서 미래 리더를 키우는 에이전시’를 지향한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미 만 39세 이하 이른바 ‘젊치인’ 후보자의 20%(138명)를 발굴하고, 당선자의 10%(40명)을 배출하며 인재 양성 기구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드래프트 2026에 선발된 도전자는 출마 준비부터 선거 활동까지 전방위 지원을 받는다. ▲전·현직 정치인 코칭 ▲정당과 언론 매체 기회 연결 ▲2030 유권자와 동료 연결 ▲낙선자 회복 펀드 최초 출시 등이 주요 지원 내용이다. 특히 낙선자 지원 모델은 전국 최초 뉴웨이즈의 독창적 실험으로 생계 안정과 사회적 재진입을 지원한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